먼 아주 먼 먼 아주 먼 먼 옛날 보던 사람 목사 착하고 고운 말만 하던 사람 어느 때나 부르면 만날 것 같은 친절하고 활달하던 먼먼 사람 진리로 밥을 먹고 소망만 바라보던 우직한 사람 그 떠난 지 몇 해인가 얼굴도 잊은 추억으로 간 사람 낙엽이 날리는 날 노래가 되어 떠난 그 단풍처럼 기억 끝에 매달린 아련한 뒷모습 문학방/시 13:5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