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랍속의 아이들. 22 / 두 제자의 우정① 그렇게 가난하게 자란 제자들이 우정을 가지고 살아온 이야기를 글로 썼다는 말을 듣고 그 이야기를 서람 속의 아이들 이야기 속에 담아 옮긴다. 이제는 두 제자 이야기이다 친구는 그런 것 / 찐빵 장수의 슬픔 가난한 친구가 세 들어 당하는 처지에 있었습니다. 세를 준 부자 좁쌀영감이 빽빽거리는 소리로 다짐했습니다.“알았어? 낼까지야!”“…….”“왜 말이 없어? 알았느냐고? 낼, 낼이야!” 좁쌀영감이 빽빽거리는 소리를 지르고 나가면서 문을 쾅 닫았습니다. 찬바람이 확 밀어드는가 싶은 순간 누군가가 쑥 들어섰습니다.“낼까지라니? 그게 무슨 소리야?” 찐빵 가게 주인 덕구는 갑자기 나타난 친구 준태가 묻는 말에 어물거렸습니다.“아무것도 아니야, 아무것도.”“무슨 소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