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색시 / 오락시간에 부를 노래/1 준비된 유머 노래 제목 : 섬 색시 난 몰라 머리에 : 여러분이 다 아시다시피 저는 노래를 못하는 곰입니다. 그래도 한 곡 뽑으라 하시는데 점잖은 체면에 사양할 수는 없고 / 그래서 아주 점잖은 노래를 한 곡 준비 했습니다. 점잖은 체면에 아무 노래나 할 수도 없지 않습니까? 여러분! 내 .. 문학방/시 2015.11.08
내 사랑 도둑님 내 사랑 도둑님 주일학교 선생으로 봉사하는 윤이나는 하나님께 드릴 십일조가 든 성경책을 도둑맞았습니다. 토요일 밤에 도둑이 들어 교회에 가기 위해 준비해 둔 가방을 가져간 것입니다. 윤이나 선생은 엎드려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어젯밤에 도둑을 맞았습니다. 하나님께 .. 문학방/동화 2015.10.22
보이지 않는 손-수정/상록수에 게재2015.10월 보이지 않는 손 1. 이상한 목소리 높은 산 위에 오른 남수 이마에서는 땀이 비 오듯 흘러 내렸습니다. “휴우! 다 올랐다.” 산에서 내려다본 세상은 모두 발아래 아득히 펼쳐져 있고 구름도 저 아래 산허리를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내가 구름보다 높이 올라온 거야. 야아, 호오!” 이때 .. 문학방/동화 2015.10.21
좋은 친구 친 구 찐빵장수 “알았어? 낼까지야!” “…….” “왜 말이 없어? 알았느냐고? 낼, 낼이야!” 좁쌀영감이 빽빽거리는 소리를 지르고 나가면서 문을 쾅 닫았습니다. 찬바람이 확 밀어들었는가 싶은 순간 누군가가 쑥 들어섰습니다. “낼까지라니? 그게 무슨 소리야?” 찐빵 가게 주인 덕구.. 문학방/동화 2015.07.27
동화로 쓴 천지창조의 비밀 159. 노아홍수와 데우칼리온 홍수 “네.” “잘 보아 두어라.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기억해.” “무슨 일이 벌어지나요?” “두고 보면 안다. 그건 그렇고, 네가 하다 만 이야기가 있지?” “네?” “판도라 상자, 아니 단지 속에서 나온 것은 없었더냐?” “있어요. 재앙과 절망이 다 빠져.. 문학방/동화 2014.05.03
가을 뜰 秋 園 발 저린 채송화 주저앉아 방실방실 성큼한 해바라기 허리 숙이고 입 벌려 벙글벙글 바람 시린 코스모스 슬픈 목 가냘프게 파란 입술 생끗생끗 밤마다 단장하고 임 기다린 분꽃 웃음 잃은 가슴 까맣게 탔다. 문학방/시 2014.02.02
유방 유방은 유방 유방은 꽃으로 가린 부끄러움이다 가 유방은 입술에 타는 불꽃이다 가 유방은 몸을 태우는 정렬이다 가 유방은 자식이 빨다 버린 껍데기로 남은 빈 젖무덤이다 문학방/시 2014.02.02
엄마사습 아기사슴 2015.10. 마포문학에 게재 엄마사슴 아기사슴 / 원고 116매/2013년 10월25 1. 잡혀온 아기사슴 사냥꾼이 깊은 산속을 누비다가 새끼 사슴 한 마리를 발견하고 살금살금 다가가 붙잡았습니다. 아기 사슴은 아무것도 모르고 사냥꾼의 품에 안겨 꼬박꼬박 졸면서 사냥꾼의 집까지 왔습니다. 아기 사슴을 본 사냥꾼 아들이 .. 문학방/동화 2013.10.25
꽃사슴과 할머니 꽃사슴과 할머니 1. 꽃사슴 가족 추운 겨울입니다. 깊은 산속 큰 바위 밑에 엄마, 아빠 꽃사슴과 아기 꽃사슴이 살았습니다. 눈이 펑펑 내리는 하늘을 보면서 아빠 사슴이 중얼거리듯 말했습니다. “눈이 너무 많이 내린다. 이렇게 많이 내리면 우리가 눈 속에 갇히고 말 텐데…….” 이때 .. 문학방/동화 2013.05.18
행복을 파는 할아버지 행복을 파는 할아버지 웃는곰 심혁창 지음 도서출판 한글 목 차 1. 은빛 자전거 / 3 2. 행복의 선물 / 10 3. 선물속의 비밀 / 15 4. 차버린 복 / 18 5. 복돌이 / 22 6. 약속 / 24 7. 행복한 가족 / 27 8. 비밀을 안 지키는 벌 / 29 9. 빈 상자 / 34 10. 황금상자 / 36 11 붕어빵 속의 금반지 / 40 1. 은빛 자전거 민.. 문학방/동화 2013.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