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호랑이 왕따 호랑이 할머니가 밭에서 일을 하는데 어디선가 아기 고양이 신음 소리가 들렸습니다. “야아옹, 야아오옹.” 숨이 넘어가는 듯 아주 작고 슬픈 소리였습니다. “이게 무슨 소리야?” 할머니는 소리 나는 쪽으로 다가갔습니다. 풀밭에 아주 작은 고양이 새끼가 까불어져 있었습니다. .. 문학방/동화 2013.05.08
나는 어린왕자 나는 어린왕자 2013.4.19 /247매 91쪽 1. 오줌싸개 왕자 나는 잠자리에서 일어나 할머니한테 말했습니다. “할머니, 나 오줌 쌌어!” 할머니가 웃으시면서 바라보셨습니다. “오! 우리 어린왕자님께서 큰일을 하셨군.” “할머니, 나 오줌 쌌다니까!” “알았다, 왕자 녀석아!” “할머니, 왜 .. 문학방/동화 2013.04.23
[스크랩] 오만한 나팔꽃 오만한 나팔꽃 1. 하품하는 떡잎 겨울 동안 쿨쿨 자던 콩알이 봄볕에 잠에서 깼어. “아아 잘 잤다. 이제 일어나야지.” 콩이 두 팔을 쫙 벌리고 기지개를 켜며 하품을 했어. 하늘에는 해가 벙글벙글 웃고 새들은 고운 노래를 나뭇가지마다 걸어놓고 춤을 추고 구름이 흘러가는 산과 들에.. 문학방/동화 2013.03.28
너는 시인/문학나무 게재 으랏차! 1. 으랏차차! “아빠, 안녕! 엄마, 안녕!” 내가 이렇게 인사하면 엄마 아빠도 할머니한테 똑같이 인사해요. “어머니, 다녀오겠습니다.” 그러면 할머니는 어제 한 말을 그대로 해요. “잘들 다녀와라.” 엄마 아빠가 대문을 나서면 꼬리를 살랑거리고 따라갔던 뭉크는 돌아서서 .. 문학방/동화 2013.03.07
거짓말을 못하는 사람 거짓말과 강도들 세상에 태어나서 거짓말을 한 번도 하지 않고 살아온 사람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친구네집 결혼식이 있어서 다녀오는 길에 산모퉁이를 걷다가 강도를 만났습니다. 키가 크고 비쩍 마른 강도와 키가 작고 똥똥한 강도가 번쩍거리는 칼을 빼들고 달려들었습니다. “꼼짝 .. 문학방/동화 2013.01.22
별이 삼남매 1-20 별이 삼남매 1. 엄마는 천사 엄마는 오랫동안 병석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앓았습니다. 술에 취한 아빠는 오늘도 들어와 엄마 방은 들여다보지도 않고 소리쳤습니다. “느이 에미 아직도 살아 있냐?” 아버지가 술에 취해 들어오시면 날마다 하는 같은 소리입니다. 엄마 귀에는 왜 빨리 안 .. 문학방/동화 2012.06.28
과학귀신 과학귀신 1 / 벽속에서 나는 소리 / 138매 1. 태리네 집은 큰 부자였습니다. 아빠가 큰 컴퓨터 회사 판매사장이고 엄마는 유명한 디자이너로 세상이 알아주는 미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아빠는 거래처 회사가 망하자 부도를 당하여 실업자가 되었고, 엄마는 의상실에 불이 나.. 문학방/동화 2012.06.06
귀 밝은 임금님 / 275매/ 1시간 여유있는분만 읽기 귀 밝은 임금님 / 275매 1. 내시의 속삭임 옛날에 귀가 아주 밝은 임금님이 있었습니다. 임금님은 귀가 얼마나 밝은지 어디서든지 백 미터 밖에서 하는 소리까지도 들을 수 있고 자면서도 사람들이 하는 소리를 다 들었습니다. 그러나 임금님은 생각이 깊은 분이라 남들의 말을 다 들으면서.. 문학방/동화 2012.05.19
종이호랑이 종이호랑이 /풀꽃동인에 입 종이호랑이 1. 새 학기 새 학기가 되어 반편성이 있었습니다. 5학년 3반에는 아주 무지무지하게 덩치가 큰 코끼리 같은 아이가 들어왔습니다. 그 아이가 들어와 넓적한 얼굴을 이리저리 돌리며 아이들을 바라보자 참새처럼 짹짹거리던 아이들이 목을 쏙 들이밀.. 문학방/동화 2012.04.30
[스크랩] 제29회 한국크리스천문학수상하던 날 / 웃는곰 심혁창 제가 1975년도에 지은 창작동화 <어린공주>라는 책이 있었습니다. 그 책을 1984년도에 황금찬 교수님과 이야기하던 중 자랑했더니 하나 달라고 하셨지만 당시에 책이 떨어져 없어서 못 드리고 있다가 작년에 3판을 발행한 것이 있어서 28년 만에 교수님께 올리는 장면입니다. 28년 동안 .. 인생 게시판/사는이야기 2012.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