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를 살린 토끼 호랑이를 살린 토끼 위기에 몰린 토끼 하얗고 예쁜 토끼 한 마리가 곰과 늑대에 쫓겨 호랑이 앞으로 달려오며 소리쳤습니다. “아저씨, 호랑이 아저씨 저 좀 살려주세요!” 호랑이가 눈을 번쩍거리며 토끼를 바라보고 싱그레 웃었습니다. “허허허, 내 밥이 제 발로 오는구나. 허허 어흥!.. 문학방/동화 2019.04.29
사탕 아저씨 사탕 아저씨 아저씨 아저씨 빨간 모자 아저씨 오늘은 무슨 선물 주실 거예요 오른쪽 주머니엔 새빨간 사탕 반대쪽 주머니엔 새파란 사탕 웃는 아이 만나면 빨간 사탕 주시고 우는 아이 만나면 파란 사탕 준대요 아저씨 아저씨 뾰죽 모자 아저씨 말 잘 듣는 내 동생 주고 싶어요 빨간 사탕 .. 문학방/동시 동요 2019.03.11
금붕어의 사랑 몽마르트 언덕의 사랑 / 26. 꽃과 나비의 슬픈 이야기 렌의 집으로 돌아온 부모님들은 거실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렌은 승빈을 데리고 공부방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백지와 크레파스를 내놓고 말했습니다. “빈, 이 종이에다 그림 그려 봐.” “무슨 그림?” “아무거나, 그리고 싶은 대로... 문학방/동화 2019.02.12
놈과 나1-100 놈과 나 1 / 이상한 놈 놈은 황송아지 같은 성격이었다. 고집이 뿔 같고 무엇이든 제 맘에 안 들면 절대 용남하지 않고 들이받는 그래서 놈은 내 눈에 거슬렸다. 놈과 나는 스물네 살 군복을 입고서였다. 어디서 무엇을 하다 왔는지 놈도 나를 모르지만 나도 놈을 알 수 없었다. 다만 성격이.. 문학방/동화 2018.12.22
새들은 알고 있다 새들은 알고 있다 1. 무식한 사람들 “짹짹짹짹. 먹자야, 나와 봐.” 참새 먹자가 대답했습니다. “무슨 일이야? 짹짹?” 참새 날자가 말했습니다. “우리도 주택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되겠어, 짹짹.” “그게 어제 오늘 일이냐? 짹짹!” “옛날이 좋았어. 사람들이 초가집에 살 때가 .. 문학방/동화 2018.10.02
웃음으로 지은집 아빠 얼굴 웃음 가득 엄마 얼굴 사랑 가득 할아버지 웃는 얼굴 주름 속에 꽃이 피고 할머니 웃는 얼굴 주름 속에 열매 열고 웃음으로 지은 집 사랑으로 가득해요 문학방/동시 동요 2018.10.02
여우와 사자 여우와 사자 넓은 들판에 소 세 마리가 평화롭게 돌아다니며 맛있는 풀을 뜯어먹고 있었습니다. 이때 어디서 왔는지 사납고 커다란 사자가 소를 잡아먹으려고 소들이 있는 곳으로 살금살금 다가갔습니다. 하얀 소가 놀라서 말했습니다. “사자다, 사자!” 누렁 소, 검정소가 사자를 보고 .. 문학방/동화 2018.10.02
길잃은 할머니 길 잃은 할머니 1.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따로 사시는 것이 궁금한 치준이 물었습니다. “할머니, 왜 할아버지하고 사시지 않고 따로 살아?” “그것이 궁금하냐?” “암만 생각해도 모르겠어.” “무얼 모르겠다는 거냐?” “할머니하고 할아버지가 함께 사시면 좋잖아?” 할머니는 잠시 .. 문학방/동화 2018.10.02
인꼬부부와 거짜 귀머거리할머니 가짜 귀머거리(잉꼬부부) 1. 귀 좀 빌려 주실래요? 우리 엄마 아빠는요 히히히……. 이런 말 다 해도 될까요? 말했다가 들키면 꾸중 들 줄 알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엄마 아빠는 이상해요. 그래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요. 다른 엄마 아빠들도 그럴까요? 난 다섯 살이고요 형이 하나 있고 동.. 문학방/동화 2018.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