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엉겅퀴 세상 물에 절어 잃어버린 고향산 산길에서 무득 만난 엉겅퀴 그때 그 얼굴 이제도 늙지 않은 젊은 그 얼굴 빨간 입술에 웃음 묻은 엉겅퀴 수줍어 고개 숙인 빛 고운 얼굴 너는 청아한데 나만 늙어 세상 때로 절은 채 고향을 찾았구나 문학방/동시 동요 2008.06.24
학교가 없는 나라 학교가 없는 나라 겨울에 내린 눈이 아직 얹혔나? 봄보다 먼저 와 등 밝힌 목련 개나리는 꽃 방망이로 새들 노래 지휘하고 파란 잔디 밑으로 바쁜 개미들 빈센트로 집어도 아프다고 울 것 같은 하얀 냉이 꽃 살랑 바람에 간드러지게 고개 젓는 노랑 민들레 멀리 들려오는 풍금 소리 아기 벌 노래 너희들.. 문학방/동시 동요 2008.05.05
등 붙이고 코 뽀뽀 아빠 아기 귀엽다고 등 붙이고 코 뽀뽀 엄마 아기 예쁘다고 볼 맞대고 코 뽀뽀 등 붙이고 코 뽀뽀 볼 비비고 코 뽀뽀 하하호호 하하호호 우리 가족 코 뽀뽀 할아버지 하하하하 손자 업고 코 뽀뽀 스르쿵 스르쿵 시소 타고 코 뽀뽀 할머니도 호호호호 손녀 안고 코 뽀뽀 생끗생끗 방실방실 예쁜 볼에 코 .. 문학방/동시 동요 2006.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