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이런 글을 남겼다
그 사람이 바로 나이고 그 사람이 나이다
인간이란 내남없이 세상에 와서
수고하고 번민하다 죽음이라는
무대 저편으로 사라진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
그 기억조차 없어지는 것이다.
돈을 주는 사람 앞에서 마음이
약해지고 주눅이 들었다.
내가 정직한 땀을 흘려 받는
대가인데도 눈치를 봤다.
돈은 내 영혼까지 지배하는
무서운 힘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이제야 세상의 굴레에서 벗어났다.
학교도 직업도 돈도 더 이상 의미가
없는 평등한 세상으로 건너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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