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9일 아침 일찍 벨기에 브뤼셀에서 300키로 떨어진 프랑스 파리를 향해 떠났다.몇 군데 다니다 센강변 에펠탑 아래 사람이 많이 지나다니는 길 모퉁이에무궁화 한 그루가 더위에 지친 모습으로 서 있는 것을 발견했다.저 혼자 외롭개....누가 저를 각별히 사랑해 주지 않아도 꿋꿋아 웃음만은 잃지 않고 서 있는 무궁화를 보면서 우리의 모습과 우리의 기질을 생각했다.프랑스에도 무궁화가 있더라는 감동에 가장 먼저 올린다. 나라 사랑하는 마음으로. 우리 나라 꽃지나치게 화려하지 아니하여 뽐내지 아니하고 꾸민 듯 조잡하지 아니하여 자만하지 아니하고가시나 독이 없어 남을 해하지 아니하며 넉넉함으로 평화스럽고 질긴 생명력으로인내하며 강한 번식력으로 생존해온 무궁화!피고 또 피어 삼천리를 화려강산으로 꾸미는 무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