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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속의 아이들. 35 / 우정⑮ 줄줄이 지옥 불로 사라지다

서랍속의 아이들. 35 / 우정⑮ 줄줄이 지옥 불로 사라지다 그러자 그 가짜 목사의 행실이 드러났습니다. 여자가 말한 것보다 더 나쁜 짓을 많이 저질렀습니다. 빛 가운데서 벼락같은 소리가 터졌습니다. “이래도 거짓말이란 말이냐?”“용서해 주십시오. 저는 가짜로 목사 행세는 하였지만 많은 사람들한테 하나님을 전도하고…….” 변명이 채 끝나기도 전에 빛 가운데서 명령이 떨어졌습니다.“저 자를 불속에 던져라!”검은 사자가 그를 불속으로 던졌습니다.“아악!” 그는 비명을 지르며 불속으로 들어가 지글지글 타다가 사라졌습니다. 빛 가운데서 다음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국회의원을 지냈다는 너한테 묻겠다. 너는 내가 몇 번씩 불렀다. 소리를 못 들었느냐?”“못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줄 알면 제가 하나님을 ..

문학방/소설 2025.06.10

들꽃과 새

들꽃과 새 들녘에 핀 꽃이 누구를 믿고 사는지 아는가? 주인을 위해 화장하고 웃는 것이다 공중 나는 새들은 누구를 믿고 활개치는가? 주인을 위해 춤추며 노래하는 것이다. 들녘의 꽃과 하늘 새들의 주인이 사람인 줄 아는 어리석은 사람이 있다. 들녘의 꽃도 하늘의 새도 나비 벌레까지도 그리고 사람까지도 기르고 돌보는 주인이 있다 거룩한 주인을 모르는 사람이 있고 알고 주인을 섬기는 사람이 있다

문학방/시 2025.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