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 보름달 팔월 보름달 떡방아 찧던토끼 어디 가고술잔에 임 그리던이태백도 떠나갔다 계수나무 가지 높이가슴마다 뜨던 달아이들 고운 노래우주인이 데려갔다 모깃불 연기 타고구름 위로 흐르던 달보름마다 꿈 떠오다로켓 맞아 죽었나. 문학방/시 2024.07.14
세월아 쉬어가자 얼굴에 묻은 세월 지우개로 지워질까곱던 이마 눈매 깊이 잔주름이 숨었구나세월아 잠시 쉬어 달빛 타고 놀다 가자 무엇으로 지워낸들 묻은 세월 지워질까추억만 세월 끝에 가물가물 흐려지네세월아 내 님 얼굴 곱게곱게 비켜가라작성자 웃는곰 문학방/시 2024.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