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여자든 못난 여자든 남편한테 사랑받는 여자가 행복한 여자다
꽃을 좋아하는 나라 네덜란드와 벨기에에서 발견한 것은 우리나라 국화
무궁화가 꽃으로의 대우를 확실히 받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꽃도 꽃으로이 대우를 받을 때 행복하리라.
무궁화는 화단이든 어디든 자리를 잡고 있는 곳이 가장 좋은 자리였다.
우리나라에서의 무궁화는 화단 중앙에 심겨 있는 것을 본 일이 없다.
고작 시골집 담 귀충이 한적하고 별 쓸모 없는 후진 곳이나
관공서 학교 등에서 마지못해 한구석에 심어 놓고 돌보지 않는 꽃이
무궁화가 아닌가.
이 나라들은 무궁화가 어느 나라 국화인지는 알 바 아니고 알지도 못한다.
꽃이 좋아서 그저 가꾸고 있는 것이다.
어느 꽃보다 품위있고 끈질기에 봄부터 늦가을까지 아름답게
앞 꽃이 지면 뒷 봉오리가 이어 피고 또 피고
여름 내내 꽃잔치를 벌이며 무궁무진하게 피는 꽃이 무궁화다.
꽃을 좋아하는 여기 사람들은 그것을 알고 사랑하는 것이다.
그 좋은 꽃이 우리나라 국화 무궁화다.
나를 보고 유럽을 다녀와 본 것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나는 말하리라.
우리 국화 무궁화가 꽃으로 대우받는 모습을 보고 왔노라고.
화단에 중심잡고 핀 무궁화
활짝 핀 무둥화
화단에 여왕퍼럼 자리잡은 아름다운 무궁화
사지런한 가로 화단에 핀 무궁화
출처 : 문화예술인신우회
글쓴이 : 웃는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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