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표지판
유럽 선진국을 돌아보는 중에 유독 네덜란드에서만 시행하고 있는 무료도로 주차 방법이 눈에 띄었다.
대로변에 파란 줄을 그어 놓은 곳이 있다. 그곳은 누구나 무료로 주찰할 수 있는 구역이라는 표시이다.
누구든 차를 세우고 자리를 빌 때는 아래와 같은 시간표 청색표지판(불르보드)을 앞 유리창에 놓는다. 그것을 놓을 때 주차 시작 시간을 시침으로 지정해 놓으면 밖에서 보아도 몇시에 주차했는지를 알 수 있다. 2시간 동안 무료주차가 가능한 것으로 2시간이 넘으면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과태료는 1회에 60유로에 세금6유로로 66유로(우리돈으로는 99,000원).
도로 주차관리 종사원이 수시로 점검을 하기 때문에 위반하면 안 된다.
이 표지판이 주는 효과는 두 가지가 있다고 생각되었다.
1. 새로 주차하려는 사람이 어느 차가 곧 나가게 되는지를 알 수 있어서 교체 주차가 용이해진다.
2. 무리하게 한 사람이 오래 주차할 수 없으므로 주차 교체가 원만히 이루어진다
* 이 제도는 우리 한국도 도입하여 시행한다면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도로 무료 주차장 주차 확인 시간표
네덜란드 뒷골묵
벨기에의 교통신호등 변환 체게와 활용
벨기에는 거기대로 또 재미 았는 교통신호등 체계가 있었다.
건널목에 횡단신호등이 적색일 때 양쪽 차선에 차가 오지 않아도 우리는 신호등이 바뀌기를 기다렸다가 건넌다.
그러나 여기서는 그럴 경우 보행자가 신호등 기둥 아래 설치되어 있는 빨간 스위치를 누르면 적색 등이 곧 바뀌어 보행자의 불편을 해소시켜 준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하기는 좀 어렵겠지만 한번 도입도 고려해 볼만하다.
무궁화 화단 가꾸기
* 유럽 여러 나라 중에 무궁화를 가장 많이 화단에 심은 나라는 벡기에였다.
여기는 여러 집에서 화단에 하양, 분홍. 진보라, 보라꽃 등 종류가 다양했다. 내 나라꽃이라 그런지 다른 꽃보다 품위 있고 예뻤다
우리도 무궁화를 가정 화단에 심고 가꾸면 얼마나 좋을까.
무궁화 화단이 있는 벨기에 전형적인 주택
화단 한복판에 왕처럼 피어 있는 무궁화
화장한 듯 고운 무궁화
교회와 종소리
유럽의 대부분 나라는 교회가 드물다. 넨덜란드 헤이그 지역에서는 교회 종탑이 상당히 보였다(2킬로 정도에 하나) 그러나 벨기에나 프랑스나 독일에서는 많이 보지 못했다. 그런데 그 나라마다 어디서인지 교회종소리가 들려왔다. 평화롭게 들려오는 은은한 종소리를 들어본 적이 오래 되어 종소리에서 향수를 느꼈다.(벨기에는 카톨릭75% 기독교18%)
벨기에에 있는 동안 어디선가 숲속 너머 멀리서 들려오는 종소리에서
아름다운 평화를 느낄 수 있었는데 알고 보니 벨기인들의 교회에서 들려오는 종소리였다.
우리나라에 새마을 운동이 한창일 때 교회에서는 새벽마다 종소리가 울려 퍼졌고
정오와 저녁에도 한번씩 울려 시골에서는 농부들에게 때를 알리는 메시지이기도 했다.
황혼에 산 너머 먼 마을 교회 종소리가
빨간 노을을 타고 넘어와 가슴에 안길 때
아득히 그리던 향수
가슴에 고이던 아름다운 꿈은 잊을 수가 없다.
새벽종이 울렸네 / 새 아침이 밝았네/ 너도 나도 일어나 새마을을 가꾸세
얼마나 정겹고 좋은 노래였던가.
새벽을 알리고 황혼을 손짓하던 종소리
그 얼마나 평화로었던가
그 종소리를 거두어낸 정치가 원망스럽다.
벨기에 사람들의 교회(굉장히 큰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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