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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인생독본 4-30 / 왜 사느냐 물으면 대답은 다양하나 정답이 없다

웃는곰 2026. 4. 30. 21:29

톨스토이 인생독본 430

사람들에게 왜 사느냐고 물으면 그 대답은 다양하나 정답은 없다.

인간의 삶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인생의 의미이다.

스스로 학문이 높다고 자처하는 사람일수록

인생의 의미는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들의 주장은 신도 삶도 하등의 의미가 없다는 경우가 더 많다.

왜 사느냐?

 

1

세상 만사 모두가 믿을 수 없고 영원한 것이 없으며

변하지 않는 것이 없지만 뿌리를 깊이 내리고

변하지 않는 것은 도덕뿐이다.

세상의 어떤 힘도 그것만은 유린하지 못한다.시세로

 

2

인생의 지혜나 사고는 인식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따라서 삶의 중요한 의미도 역시 똑같이 인식의 능력으로 형성된다.

인생이란 알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다.

 

3

인생이 무엇인지를 바로 아는 사람은

영원한 삶을 추구할 줄 아는 사람이다.

 

4

많은 경우 인간은 자기가 왜 살고 있는지를 모른다.

그러기 때문에 산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지 못한다.

큰 공장 부서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모른다.

그러나 유능한 노동자는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고 한다.

 

5

악에 대한 무저항주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사물을 그 입장에서 보지 않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다.

사람은 각기 두 개의 다른 인생관을 가지고 산다.

 

어떤 사람은 인생을 감각적으로만 보고

세상은 인간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신조차도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도 의미 없는 고뇌나 의미 없는 죽음에 대하여는

두려워하며 마음을 졸인다.

또 다른 인생관을 가진 사람은 전자와 반대되는 관점 즉,

정신적으로 인간이 신적인 존재라는 관점에서 인간이

이 세상에 살면서도 고뇌하며 일하며 죽는 것도

신의 뜻이라 는 의식을 가지고 산다.

 

후자의 견지에서 보면 인간의 탄생과 고뇌와 죽음이 신과의

관계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인간은 이 두 가지 인생관에 의해 각기 하나의 목적을 향한다.

감각적인 인생관에 의해 사는 사람은 쾌락에 치우칠 뿐만 아니라

지기를 싫어하여 가는 곳마다 싸움실패피로비애질병 등에

부딪치고 고통하며 살다가 마침내 물질의 힘에 굴복하고 만다.

 

최악의 경우 마치 노예가 쇠사슬에 매이듯 할 수 없이

신의 섭리에 따를 수밖에 없는데 저들은 반드시 매우

큰 고난의 짐을 짊어지고 마지막 남은 행복의

쪼가리를 지키려 안간힘을 쓴다.

반면에 정신적인 인생관을 가진 사람은 정중하게 진리의 말씀에

고난조차도 감사로 받아들일 수 있고 하나님의 은혜로 여겨

어려움을 묵묵히 돌파해 나간다.

무의식중에 고통이라는 쇠사슬에 예속되어 복종해야 하는

운명에 처하는 것이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니듯

인생의 기쁨과 행복 역시 의식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행복이란 것이 만들어지는 것인 줄 알지만 사실

그것은 자연적인 것이다.

가장 큰 기쁨과 행복은 인생관의 여하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에게 공평히 주어져 있다.부카

인간은 자기 자신을 알 수 있는

사고력을 가지고 있다.

인간의 이러한 기능을 이지(理智)라 한다.

만약 이지가 자기 자신을 알 수 없게 한다면

그것은 세상의 잘못된 구조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의지 자체가

그릇된 방향에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