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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인생독본 4-28 / 일 않는 개미도 없고 놀며 꿀을 얻는 벌도 없다

웃는곰 2026. 4. 28. 18:08

톨스토이 인생독본 4월 28일 / 실직과 근로

 

놀고 먹는 것이 행복이고 근로가 벌()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큰 착각이다.

그런 생각은 매우 해롭다.

 

1

육체 노동은 두뇌의 노쇠를 방지하고 건강을 유지시키는 원동력이다.

육체 노동을 하지 않으면 무모한 생각을 하게 되고

발전적 창조력을 상실한다.

 

2

인간은 평등하여 권리나 재물이나 특권을 누군가가

독단으로 가질 수 없다.

따라서 의무 또한 누구에게나 동일하다.

인간의 기본 의무는 모두에게 공통된 관심과 사물에 동참하는 것이다.

그것이 자신을 위해 또는 남을 위해 바른 일이다.

개인적으로 주어진 의무를 회피하게 되면

그는 곧 피해를 받지 않으면 안 된다.

 

3

무위도식하는 사람은 진정한 행복이 어떤 것인지 알지 못한다.

행복은 놀고 먹는 것이 아니라 근로에서 얻어지는 것이다.

사람이 일해야 한다는 것은 신의 축복이다.

일하지 않는 개미도 없고 놀면서 꿀을 얻는 벌도 없다.

노동의 대가는 꿀처럼 달지만 태만의 대가는 절망뿐이다.

 

4

행복을 위한 최상의 조건은 노동이다.

어떤 사회에서나 노동은 자유를 보장하며

식욕과 깊은 수면을 주기 때문이다.

 

5

육체 노동이 두뇌 활동을 위축시킨다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다.

육체 노동은 정신적 기능을 높인다.

 

6

육체 노동은 모든 사람의 의무일 뿐 아니라 행복의 조건이기도 하다.

그러나 두뇌 노동에 종사하는 사람은 특별히

육체 노동에 종사하는 사람보다 일반적으로 신체적인

몸의 결함이 있어 보이는 반면에 육체 노동에

종사하는 사람은 그 보다 덜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학자나 예술가는 그 일에 종사하는 행복을 위해

육체적인 손해를 아까워하지 않는다.

 

7

태만은 지옥으로 보내야 마땅할 것인데

반대로 즐거운 쾌락의 복판에서 활개쳐 왔다.몽테에누

 

8

도기공(陶器工)과 물레와 가마를 생각해 본 일이 있는가?

그것들에서는 예언자 에스겔보다도 존경스러운

무엇인가를 느낄 수 있다.

질퍽한 흙 반죽이 물레에서 도기공의 재빠른 손놀림을 거처

가마 속에 들어가 아름다운 접시로 태어나는 것은 신비하기까지 하다.

부지런하기는 하나 있는 것이라고는 손 하나뿐

가마도 물레도 없이 접시를 만들어야 하는 도기공과

물레와 가마를 가지고도 노동을 싫어하는 도기공을 가상해 보라.

 

게으름뱅이에게는 어떠한 행운이 오더라도

소용이 없고 아무 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부지런한 도공에게는 가마와 물레가 필요하고

가마와 물레는 부지런한 도공을 만났을 때 비로소

아름다운 도자기를 구워낼 수 있는 것이다.

게으름뱅이는 명심하라.카알라일

 

9

아무리 천한 일이라도 노동은 인간의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악마는 언제나 회의비애후회분노자포자기 등을

가지고 인간을 향해 공격해 오지만 일에 매달린 사람은 습격할 수 없다.

그런 사람 곁에서는 악마가 울부짖으며 인간이 나태해지기만을 기다린다.카알라일)

 

10

근로는 인간의 구성 요소이다.

그것을 빼앗기면 고뇌가 남을 뿐이다.

근로는 도덕도 아니고 공로도 아니다.

그것을 공로나 도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인생을 모르는 사람이다.

영혼을 평안한 상태로 두고 싶으면

지칠 때까지 일하라.

영혼의 평안은 언제나 나태할 때 파괴된다.

그러나 때로는 육체를 혹사함으로

과로에 의해 파괴되기도 한다는 것을 명심하고

적절한 휴식을 취하라.

휴식과 나태는 다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