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돈 29. 돈 냄새 맡은 똥파리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더니
소식 없던 친구가 찾아와 인사
친구, 오랜 만이다
부자 옆에 줄을 서고 산삼 밭에 가야 산삼을 캔다고
누가 한 말인지 모르지만 그 말이 맞는 말
자네 부자 되었다지?
나 사업하다가 자금이 달려서 왔네
1억만 빌려주게
열 배로 갚겠네 하하하
낯모르는 사업가라는 이도 찾아와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투자자를 찾는 중이었소
날 믿고 2억만 대주시오
그러면 3년 안에 20억으로 갚겠소
이때
오만 원이 주머니에서 방방 뛰었다
아저씨, 믿지 말아요
요행은 불행의 안내자여요
알았다 나도 못 들은 체하마
두 사람을 매몰차게 돌려보냈더니
오만 원이 좋아서 해해거렸다
잘했어요, 아저씨 짱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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