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동안 올리다가 빠진 작품들을 다시 모아 정리해 보았다.
앞으로도 올리다가 못 다 올린 것들은 이렇게 올려 놓을 생각이다.
서울에서보다 더 좋은 환경 속에서 여행을 즐기고 여행 중 촬영한 그림을 한나절씩 붙어 앉아 여기에 올리는 것도 즐겁다.
딸 내외와 말 잘듣는 손자들에게 감사한 마음 가득하다
내일은 벨기에에서 세 번째로 유명한 겐트라는 유서 깊은 도시를 돌아보고 올 에정.
오줌싸개 동상
이 동상은 브뤼셀의 마스코트로 최장수 시민이다. 1619년 제롬 디케누아라는 조각가가 만든 작품.
한때 프랑스 루이 15세가 모셔갔던(?) 역사적 인형.
* 내가 보기에 60센티밖에 안 되는 이 작은 아기 인형이 왜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보았다.
만약 이 인형이 조금만 더 컸더라면 어떤 반응이 올 것인가? 성인 분위기가 남으로써 여자들이 거부했을 것이고
만약 더 작았더라면 유치하여 인간적 대우를 받을 수 없었을 것이다.
남녀 모두가 거부할 수 없는 인간 순수 표준의 시각이 머물 수 있는 크기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조각가가 얼마나 높은 경지의 시각을 가지고 만들었을까를 짐작케 한다
건물 모퉁이에 60센티 아이가 오줌 싸는 걸 보려고 동서양 사람이 모여 우글거린다.
오줌싸개 동상이 세계 사람을 모으는 곁에 크고 작은 오줌싸개 인형을 만들어 놓고 큰 시장을 벌였다.
반 고흐의 상 앞에 회색 조형물과 그 곁에서 사진 찍는 사람한테 손 벌리는 살아 있는 고흐
나는 멋도 모르고 사진을 찍었더니 2센트를 내란다
돈이 우리 나라 만원짜리가 있는데 그건 줄 수가 없어 어물거렸더니 앉아 있는 저 사람 눈을
똥그랗게 뜨고 덤벼들 기세였다.
내가 동양 사람 망신시킨 꼴
미안하다 미안
어디나 유면한 곳은 다 주차 난
우리 나라에서 자취를 감춘 전차가 도심을 느릿느릿 기어가며 추억을 만들어 준다
어린이를 즐겁게 해 주는 미니공원 놀이터
큰외손자가 장군이 되었다.
어디나 신호등이 우리나라 기차 신호등처럼 꼬마등이 거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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