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방/동화

간증 / 내가 전도한 여자

웃는곰 2008. 5. 9. 11:14

 

오랜 전 일이다.

서리집사가 막 되었을 때였다. 도저히 거절할 수 없는 처지에서 선배 한 분과 캬바레를 갔다. 술도 제대로 못하고 춤은 아예 생각도 못할 만큼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그런 곳에 간다는 것은 우스운 일이었다.

 

우리가 테이블에 앉자마자 맥주 몇 병이 안주와 함께 날라왔고 선배는 술을 따라 들고 한잔 하자고 했다. 선배가 하는 대로 술잔을 부딪치고 한 모급 마신 다음 컵을 내려놓았다. 캬바레를 두 번째 입장해 본 나는 그런 곳의 생리를 잘 모르지만 선배는 자주 다녀 본 듯 능숙했다. 젊은 사람이 와서 뭐라고 귓속말을 한 다음 선배는 바로 일어서서 어디론가 갔다. 나는 많은 사람들이 서로 부둥켜 안고 돌아가는 장면에 정신이 팔려 바보처럼 구경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잠시 후 선배는 낯선 여자 한 사람을 데리고 와 내 곁에 앉혔다. 술을 따라 주고 받고 웃음을 흘리고, 두리번두리번 하던 선배는 일어서서 춤판 속으로 다시 사라졌다. 테이블에는 그 여자와 나만 남았고 온 실내는 미친 듯이 불어대는 섹스폰 소리로 술과 노래와 춤이 뒤범벅이 되어 어지러웠다.

여자가 곁으로 다가앉으면서 술을 권했다. 자그마한 키에 동그랗고 예쁜 얼굴이었다.

 

“자, 한잔 들고 나도 좀 줘요. 이런 데 처음이신가 촌사람처럼 정신을 놓고 뭘 그렇게 봐요.”

“……”

“팔 떨어져요. 어서 받으세요.”

“네, 한데 저는…”

“알아요, 사양 마시고 한잔 들고 나도 한잔 주세요.”

“네.”

 

나는 그녀에게 술을 따랐다.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귀엽게 생긴 얼굴을 보면서, 생김새보다는 술을 아주 잘 마시는 모양이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정말 술을 잘 마셨다. 우리 테이블에 세 병이 있었는데 반은 그녀가 마셨다. 그리고 또 세 병을 주문하고 마셔대면서 무슨 말인가를 하지만 시끄러운 악기 소리에 제대로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시끄러운 노래가 지나가고 조용한 노래가 흐르고 쌍쌍이 안긴 사람들은 물흐르듯, 미끄러지듯 조용조용 돌아가고 광란하던 불빛도 실비 내리듯 희미한 모습으로 실내를 차츰 어두운 분위기로 색칠하기 시작했다. 취한 여자가 거슴츠레한 눈으로 술잔을 들고 말했다.

 

“실은 아까 당신을 내가 청했는데, 아까 그 대머리가 나왔다고요. 그래서 내가 이렇게 왔는데 그냥 있을 수 있어요. 우리도 한 번 나가서 멋지게 춤을 추자고오요.”

“나는 춤을 배우지 못해서 추지 못해요.”

“누구는 날 때부터 배워 온 줄 알아요. 그냥 나가서 흔들면 춤이 되는 거라구요오.”

“그래도 체면이 있지, 아무것도 모르면서 춤이 무슨 춤입니까.”

“그럼 왜 왔어어, 춤도 못 추면서 여기는 왜 와아?”

 

“구경 왔어요.”

“구경은 극장에 가서 하는 거고 여기는 춤추고 놀고 맘맞으면 즐기고 그런 곳이라는 것쯤은 아실 텐데에?”

“두 번째 와 보는 것이라 무엇이 무엇인지 몰라요.”

“내가 가르쳐 줄 테니이 나만 따라아 해 봐요오.”

“나는 이렇게 가만히 있는 것이 더 좋습니다.”

“당신 남자는 맞아아?”

“많이 취하신 것 같은데 그만 돌아가시지요. 여기는 자주 옵니까?”

 

“당신은 모르실 거야. 혼자 사는 여자 마음을. 나는 이렇게 하지 않으면 살아가는 보람을 찾을 수가 없어요오.”

“그래서 날마다 오십니까?”

“어떤 날은 일을 마치고 시내 버스를 타고 아무데고 밤새도록 다니다가 지치면 돌아가기도 하고 그것도 싫으면 여기 와서 춤추고 당신같이 맘에 드는 사람 만나면 하루 부부가 되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 그것 빼놓고 무슨 재미로 세상 살갔시유우.”

나는 기가 막혀서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사정이 있기에 이렇게 살 수 있고 이렇게 말할 수 있을까 싶어 대답이 떠오르지 않았다.

“세상을 꼭 그렇게 살아야 합니까? 더 좋은 방법도 있습니다.”

 

“더 좋은 방법이 있다구? 그게 뭔데에?”

“내가 하라는 대로 하면 알 수 있지요. 내가 하라는 대로 한 번 해 보시겠습니까?”

“당신이 원하신다면 뭐든지 해 드리지요. 나만 만족하게 해 준다면 뭐든지 해주고 말고요.”

“물론 만족하게 해 드리지요.”

“어떻게? 나는 많은 남자들에게 실망을 하고 살아왔어요. 여관에 갈 때는 황홀한 꿈에 빠지고 돌아나올 때는 가슴에 구멍은 더 크게 뚫려 다음날은 더 허전해 못살겠는 걸 누가 나를 만족하게 해 준단 말이에요.”

“나는 그렇지 않아요. 나는 당신의 목마른 욕망을 완전히 만족하게 해 줄 수가 있어요. 내가 하자는 대로 거부하지 말고 따르기만 한다면 말이오.”

“따른다고 했잖아요. 무슨 요구든지 다 들어드릴 테니 만족하게만 해 줘요.”

 

“좋아요.”

“언제? 오늘밤?”

“내일 술에 취하지 않은 상태로 만나서.”

“좋아요. 당신은 내 맘에 들어. 내일 몇 시에 어디서?”

“아무데고 만나기 쉬운 데서 만납시다.”

“이 아래 1층 다방에서 내일 저녁 6시에.”

“좋아요. 그 대신 내일 당신은 내가 가라고 할 때까지는 완전히 내 종이 돼야 해요. 알았지요?”

“좋아요. 다 준다고 했으니까 내일 나는 당신꺼야.”

 

 


이튿날 오후 6시 우리는 약속한 대로 그 다방에서 만났다. 그녀는 화장도 짙게 하고 신부라도 된 듯한 차림으로 나왔다. 짙은 화장 냄새, 향수 냄새가 진동했다. 그 향수 냄새나 진한 화장은 내가 좋아하지 않는 것들이었다. 그것도 모르는 그녀는 그저 퍼 발라 가지고 나온 모양이다. 나는 어제와는 다른 얼굴로 숙녀처럼 해가지고 나온 그녀를 보면서 두 얼굴의 요물이 있다더니 바로 요것이 그것이로구나 생각했다. 그러면서 다시 다짐을 했다.

“오늘은 어제 약속한 대로 내가 하는 일에는 어떤 짓을 해도 따르겠다고 다시 약속을 해 주시오.”

“알았어요. 당신도 어제 한 약속이나 잘 지켜요. 그렇게 자신 있어요?”

“물론, 아마 이 세상에 태어나서 나 같은 남자 처음 만났다는 큰 만족감에……”

“알았어요. 난 당신만 믿어요.”

 

 

“그러시오. 의심하지 말고 믿고 내가 하자는 대로만 하시오. 벗으라면 벗고 입으라면 입고. 누우라면 눕고 앉으라면 앉고. 그곳이 어디든, 들판이든 길바닥이든 산이든 여관이든.”

“좋아요.”

“자, 갑시다. 이제부터는 내가 가라고 할 때까지는 함부로 가서는 안 됩니다.”

“알았어요.”


우리는 나와서 택시를 탔다. 차는 여의도를 돌고 광장을 지나 여의도 교회 앞에 섰다. 나는 그녀를 데리고 교회 구내 서점으로 가 찬송가 하나를 사서 날짜를 쓰고 내 아름을 써 주면서 말했다.

“이것이 내 선물이오. 받으시오.”

“여기는 교회잖아요. 누가…”

“어디든 따지지 않기로 했잖소.”

“그렇지만”

“빨리 들어갑시다. 늦으면 자리가 없어요.”

 

 

여자는 따라 들어왔고 나는 그녀를 앉히기 위해 들끓는 사람들 틈을 비집고 들어가 맨 앞줄 오른쪽 끝에 자리를 잡았다. 그녀는 끝에 앉고 나는 두 번째 자리에 궁둥이를 꽉 낀 채 겨우 앉았다. 그녀만 아니었으면 나는 일어서서 뒤에 서서 예배를 드렸을 것이다. 설교 시간이 되었다. 조용목 목사님이 강단에 올라서면서

“오늘은 옆에 계신 성도님들을 위해 기도해 드리는 시간을 갖기로 하겠습니다. 다 함께 통성으로 옆 사람을 위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녀는 자리에 앉은 다음부터 고개를 오른편으로 꺾은 채 죽은 듯 잠잠했다. 나는 처음으로 입을 열어 하나님께 간절한 기도를 드렸다.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여기 길 잃고 목말라 헤매는 양 한 마리를 몰고 왔습니다. 제가 무슨 수로 이 여자를 만족하게 해 줄 수가 있겠습니까. 오직 하나님만이 책임을 지실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제부터는 더 이상 제가 책임을 지지 못하겠사오니 하나님 뜻대로 하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이 짧은 기도가 내가 할 수 있는 기도의 전부였다. 참으로 처음 입을 열어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던, 나에게는 매우 뜻있는 기도 시간이었다.

목사님은 한 시간이 넘도록 열심히 설교를 하셨고 그녀는 듣는지 안 듣는지 고개를 옆으로 꼰 채 푹 떨구고 꼼짝을 하지 않았다. 나는 속으로 안 됐다는 생각도 했고 미안하다는 생각도 했다. 그러면서도 ‘하나님 내 기도 버리시면 안됩니다’ 하고 마음을 태우고 있었다.

예배가 끝나자 성도들이 여의도 광장을 향해 줄을 섰다. 광장 입구까지 그녀가 뒤에 따라오는 것만 힐끔거리면서 앞서 걸었다. 그녀가 가까이 오더니 속삭였다.

“나좀 안아 주세요.”

나는 깜짝 놀랐다. 그 많은 교인들이 앞뒤로 몰려가고 있는데 거기가 어디라고 안는단 말인가. 나는 정떨어지는 소리를 했다.

 

 

“창피하게 무슨 짓을 해?”

“누가 뭐래도 좋아요. 좀 안아주세요.”

“안돼.”

“그러면 나 넘어져요.”

“왜?”

“나는 지금 하늘을 나는 것보다도 더 황홀하고 기뻐요. 내 가슴은 큰 기쁨이 넘쳐서 터질 것만 같아요. 정말 나는 만족해요. 이렇게 만족하고 기쁜 경험은 인간을 통해서는 느낄 수 없는 기쁨이에요. 나는 한 시간 동안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내 가슴에 쌓이고 쌓인 한이 다 눈물 콧물로 쏟아져 나갔어요. 내가 이 세상에서 그렇게 많은 죄를 짓고 살았다는 것도 오늘에서야 알았어요. 내 죄를 뉘우치고 내가 잘못 살아왔다는 것도 알았어요. 어제 당신이 하신 말, 다르게 사는 방법을 알겠어요. 나는 뛰고 싶고 소리라도 지르고 싶을 정도로 가슴이 시원해요. 그래도 나를 이해하지 못하겠어요.”

나는 속으로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하나님은 내 기도를 들어 주셨고 내가 할 수 없는 것을 해결해 주신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나는 남들을 의식해 그녀의 요구를 다 들어 줄 수는 없었다. 그래서 왼팔을 내밀면서 말했다.

“자. 이 팔에라도 매달려 보시오.”

 

 

“고마워요.”

여자는 내 왼팔에 매달려 얼굴도 묻고 가슴도 묻었다. 그렇게 매달린 채 광장을 건너 정거장에 닿았다. 헤어질 시간이 되었다. 나는 그녀를 그대로 보내면 안 된다는 생각을 했다.

“정말로 민족하셨소?”

“정말로 만족하고요, 고마워요. 나는 다시 태어난 거예요. 앞으로는 하나님만 모시고 교회에 잘 다니는 사람이 되기로 결심했어요. 지금 내가 느끼는 기쁨은 아무도 모를 거예요.”

“좋아요. 오늘은 수요 예배였지만 다음 주일 예배는 온전에 있어요. 교회에서 몇 번 더 만나 교회생활에 대하여 설명해 드릴 테니 다음 주일에 다시 만나기로 해요.”

이렇게 하여 그 주일 아침 예배 직전에 교회에서 만났다. 나는 신학교에 다니는 아내와 함께 나갔고 그녀는 상상 외로 시집간 스무살 짜리 딸과 3일 뒤에 군에 입대하기로 된 아들과 외손자를 데리고 새 찬송가 책과 설경을 준비해 가지고 나왔다. 아들과 딸은 독같이 나에게 인사를 했고 아들은 이렇게 말했다.

 

 

“고맙습니다. 어머니께서는 늘 외로워하시면서 마음을 의지할 곳을 몰라 방황하고 계셔서 걱정하고 있었는데 선생님 덕분에 어머니가 마음을 잡으시고 교회에 나가기로 하셨다고 했습니다. 우리들도 다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시면서 오늘 이렇게 데리고 오셨습니다. 저는 앞으로 마음편히 군에 가서 군복무를 마칠 수 있겠습니다.”

그들 네 식구와 나와 아내는 사이에 끼어 앉아 예배를 드렸다. 그 다음 주일 아들은 군에 가고 그들 모녀와 우리 부부는 한 달 동안 만나 교회 의식을 가르쳐주고 신앙생활을 인도했다. 모녀가 열심히 믿기로 한 것을 확인한 나는 그녀에게 말했다.

 

 

“동작대교구로 인도해 드리겠습니다. 거기 가시면 사시는 동네 이름이 써 있고 전도사님이 계실 테니 전도사님을 만나 새로 믿기로 했다고 하세요.  그러면 나보다 친절하게 도와주실 겁니다. 우리는 이제 더 이상 만나면 안 됩니다. 나는 당신을 천당 문앞까지 인도한 당신의 천사입니다. 더 이상 만나면 천사가 도로 사람이 되고 말아요. 다시는 나를 찾지 마시고 하나님만 찾으세요. 자매님을 하나님께 맡깁니다.”

그들을 동작교구 안으로 들여보내고 나는 교이들이 몰려 나가는 틈에 끼어 밖으로 나왔다.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나를 크게 도우시고 지키시며 사랑하시고 계시다는 것을 알았다. 그녀를 데리고 교회를 처음 가던 다음 날 우리 집에 한 동네 사는 집사님이 찾아오셨단다.

그 집사님이 오시더니 우리 집사람 눈치를 살피다가 심각한 얼굴로 우물거리더란다.

 

 

“내가 이 말을 해서 될 일인지, 내가 왜 왔지, 그럴 수가 없는 일인데, 어떡하지…”

“무슨 일이신데요?”

“글쎄, 말을 해야 좋을지 가만 있어야 좋을지…”

“뭔데요?”

“집의 바깥 양반을 그렇게 보지 않았는데… 내가 입을 열지 않으면 더 큰 사고가 날 테니, 이왕 여기까지 온 김에 말씀드리겠어요. 잘 들으시고 지혜롭게 하세요.”

“뭔데요?”

집사님은 매우 심각한 얼굴로 말하더란다.

“어제 말입니다. 교회에서 댁의 바깥양반을 보았어요. 그런데 웬 예쁜 여자와 팔장을 끼고 들어와 정답게 앉아서 예배를 드리고 나가지 뭐예요. 나가서는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이보란 듯이 그 여자와 꼭 붙어 걷지 않겠어요. 얼마나 가까운 여자면 그렇게까지 했겠어요. 나는 그만 기가 막혀서… 그걸 내 눈으로 봤으니 말을 안 할 수도 없고 하자니 집안에 평지풍파가 일 것만 같아서 밤새 생각다가 아무래도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될 일 같아서 이렇게 말씀을 드립답니다.”

그 집사님은 심각하게 일러바치는데 우리 집사람은 손뼉을 치면서 웃음을 터뜨렸단다. 그러자 집사님은 자기 속도 모르고 웃는 것이 불쾌하다는 듯이

 

 

“아니, 남은 심각하게 하는 말인데 어떻게 웃음으로 받아들일 수가 있어요?”

하고 항의를 하더라는 것이다. 아내는

“정말 고마우세요. 그런데 더욱 고마운 것은 하나님이 집사님을 우리 집에 보내 주신 거예요. 사실은 어제 아침에 우리집 양반이 나가면서 오늘 굉장한 시험을 보는 날이라고 했었어요. 우연히 만난 여자를 교회로 인도하면 자기가 승리한 것이고 그 여자에게 유혹 당하면 패자가 되는 것이라고 했는데 오늘 아침에 자기가 승리를 했다고 자랑을 했거든요. 여자를 데리고 교회를 갔었다는 거예요. 그렇지만 남자 마음을 누가 알아요. 뒤로 호박씨 까고 거짓말을 하는지. 그렇잖아도 정말 교회 근처라도 같이 갔을까 하고 의심을 버리지 못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집사님께서 교회에서 분명히 만나셨다면 그이가 승리한 것이 맞아요. 집사님은 하나님이 세우신 증인이셨어요.”

“난 그런 줄도 모르고 오해를 했었네요. 정말 미안하게 되었어요. 제 눈으로 똑똑히 보았어요. 두 분은 분명히 예배를 드렸어요. 나 같은 것도 하나님께서는 증인으로 세우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하여 아내의 의심도 말끔이 씻어 주셨고 나와 협동하여 그들을 믿음으로 이끄는 데 힘이 되어 주었던 것이다.

7년 전, 그러니까 그녀를 전도하고 3년 뒤에 나는 그녀가 예배드리는 것을 보았다. 그의 믿음을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하여 나 같이 허물 많은 것도 앞세워 잃은 양을 몰고 오는 목동으로 사용하시고 돌보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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