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진달래 분홍 산길
소월이 넘던 길
짝사랑 소녀는 새 신랑 밥짓는데
소월은 아직도 우리 가슴으로 운다
한용운이 다리를 절며
울며 넘던 길
문둥이는 아이를 잡아먹는다고
진달래 꽃 속에 전설을 쓴다
바위 고개 오솔길 못 보낸 순정
그리움은 할미꽃으로 다시 피는데
잔인한 사월은 진달래 꽃잎 접어
오월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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