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썰매 눈 썰매 새하얗게 눈 덮인 마을 앞 반달 뱀이 논 썰매 타고 달리다 살얼음 깨져 퐁당 무릎 꿇고 타다가 주저앉은 채 이리저리 얼음 잡고 일어서려면 깨지고 또 깨지고 물 빨래 바지로 질퍽질퍽 벌벌 떨며 못 버리고 들고 오던 눈썰매 돌아보면 아득히 그리운 추억 문학방/동시 동요 2025.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