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방/시

8월

웃는곰 2008. 5. 5. 22:28
 

8월

하나님은 파란 하늘에

구름 빨아 하얗게

걸어 말리고


울창한 나무 높이 

매미들 합창

바람 소리 물소리


빨갛게 타는 8월

발가벗은 아이들 깔깔 소리에 밀려

점벙점벙

세월의 강을 건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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