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방/시
8월
하나님은 파란 하늘에
구름 빨아 하얗게
걸어 말리고
울창한 나무 높이
매미들 합창
바람 소리 물소리
빨갛게 타는 8월
발가벗은 아이들 깔깔 소리에 밀려
점벙점벙
세월의 강을 건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