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놀라운 것 둘이 있다.
100만원짜리 구두 도둑놈이 있다고 하는데
그 도둑보다 더 나를 놀라게 한 것은
그런 구두가 세상에 있었다는 사실과
그것을 신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구두에 날개가 달렸나 바퀴가 달렸나
아니면 바닥에 금을 발랐나
그런 구두 구경이라도 한 번 하고 싶다
또 하나는 시나리오 작가가 얼어죽었다는 이야기다
영화배우를 살렸다 죽였다 하고 관객을 울렸다 웃겼다 하는
작가가
21세기 선진국 대열에 낀 대한민국 안에서 굶어 죽었다니!
그가 문에 써 붙였다는 글
남는 밥이나 반찬이 있으면 좀 주세요
이 얼마나 기가 막힌 작품인가!!!!!
차라리 깡통을 들고 구걸 방문을 했더라면
죽지는 않았을 것인데
작가의 자존심에 구걸하러 나가지는 못하고
앉아서 동냥을 하다가 그냥 갔다.
글을 쓰는 입장의 내가 보기에 너무 안타까웠다.
나도 열심히 쓰지만 그것이 밥을 먹여줄 만큼 힘은 없다
한국의 문화 예술은 어떻게 된 것인가?
모든 공연은 작가의 머리에서 나오는 작품인데
작가는 배가 고파 울고 영화배우 가수 탈랜트 등등
그 작품으로 돈을 버는 사람이 즐비하다
영화배우, 가수가 받는 돈은 백만 천만 단위라는데
작가는 배가 고파 죽었다??
그가 쓴 글로 만장이나 만들어 그의 집에 올려줌이 어떨까
"불쌍한 젊은 작가 세상에서 수고 많았소
배고프지 않은 세상으로 가셨구려"
이런 생각을 하다가 문득 떠오른 것이
<작은 돈은 사람이 들고 다니고 큰돈은 사람을 끌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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