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게시판

톨스토이 인생독본 3-24 / 하나님을 잘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

웃는곰 2026. 3. 24. 21:10

 

하나님은 심령의 근원이다.

그러므로 말로 정의할 수 없다.

 

1

예수는 말씀하셨다.

나를 믿으라, 이 산상에서도 아니요, 예루살렘에서도 아니다.

너희가 하나님을 예배할 때가 오리라.

그 때 비로소 참 믿음이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예배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그와 같은 사람을 찾고 계시며 그런 사람의 마음에 계신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는 진실과 신령으로 예배하여야 한다.”성경

 

2

하나님의 존재에 관해서 한두 번 의심한 일이 없는 신자는 없다.

그 같은 의혹은 사실상 해로운 것이 아니다.

도리어 하나님에 대한 높은 이해를 위해서 유익한 의혹은 필요하기도 하다.

하나님을 잘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습관이 되어 마침내 하나님의 존재를 잊어버리게 된다.

하나님이 계시해 주신 것을 믿고 새로운 마음으로 전심을 다하여

하나님을 찾을 때 비로소 믿음은 살아 성장한다.

하나님의 계시는 헤아릴 수 없이 무한하다.

 

3

모세는 기도했다.

하나님! 어디로 가면 당신을 찾을 수 있으리까?”

그대가 부를 때 이미 나를 찾았느니라.”

어떤 사람이 유목민에게 물었다.

그대는 어떻게 하나님이 계신 줄 아는가?”

유목민은 대답했다.

먼동이 트는 것을 보는 데 횃불이 필요할까요?”

하나님은 상상이나 사상을 넘어 훨씬 위에 계신 분이다.

하나님이 존재한다는 것을 이해하거나 파악하려고 할 때

인간은 이미 하나님을 잃은 것이다.

고로 하나님을 이성이나 철학으로 찾으려는 노력은 부질없는 짓이다.

다만 순종하는 침묵 속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으로 만족하라.아라비아 성언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죄악으로 여긴다.

하나님의 이름이 입에 오르내리는 것을 금하는

역사적 근거는 깊고 엄숙하다.

모든 정신적인 것에 이름이 없듯이 하나님께도

이름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름이란 육신적이며 물질적인 것일 뿐

정신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마음이다.

어떤 이름에 의하여 정의될 수 없다.

하나님의 이름에 정의를 내리려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모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