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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인생독본 3-25 / 남의 빚을 안 지려면 적게 얻고 많이 주어라

웃는곰 2026. 3. 25. 13:00

톨스토이 인생독본 3월 25일

사람은 서로 도와야 한다.

남의 도움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

그러나 그 도움은 서로 주고받는 것이어야 한다.

삶은 서로 간에 관련돼 있어서 어떤 사람들은 남을 돕고 어떤 사람은 도움을 받는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남의 도움만을 받는 것 같지만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또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1

사람은 누구나 이전 시대에 살던 사람들과 자신과 같은 시대를 살아 온

사람들의 근로 결과 그 혜택 위에서 살아간다.

그러므로 자신의 것도 남에게 줄 수 있도록 타인을 위하여 근로해야 한다.

언제나 자기가 얼마나 얻고 얼마나 주는가를

일일이 따지며 사는 사람은 없다.

채무자가 되고 싶지 않거든 될 수 있는 대로 적게 얻고 많이 주어라.

 

2

소유하고 사용하는 모든 것은 근로의 소산이므로

그것을 낭비하거나 부수는 것은 근로 의욕을 경감시키고 삶을 낭비하는 것과 같다.

거간은 물품을 돈으로만 계산하지만 아무리 값싼 것이라도

그 물품은 형제인 인간에 의하여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고

근로 정신을 존경해야 한다.

존경을 표시하는 방법은 근로의 소산을 진심으로 소중히 다루는 것이다.러스킨

 

3

부자는 물건을 살 때 내가 사주는 것 이상의 것으로 생각지는 않는다.

그러나 노동자와 소비자 사이에는 서로 긴요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현재는 기독교인들마저도 그 점에 대해 아주 무관심할 뿐만 아니라

그 문제는 아직 누구에 의해서도 지적되지 않고 있다.

근로자들이 온 힘을 바쳐 아무리 더럽고, 불쾌하고, 혹독한 일이라도

소비자를 위해 일하지만 대개의 경우 부자는 임금(賃金)만 주면 계산은

다 치러진 줄로 안다.

문제는 노동자들도 우리의 형제라는 점이다.

그들이 돈 때문에 일했을 뿐이라고만 생각한다면 모두는 서로간의

인간관계를 맺을 수 없다.

그들을 위하여 노동의 대가 이상을 마음으로 갚는 인정이 필요한 것이다.

인간은 상부상조해야 한다.

또한 부조는 자발적인 것이라야 한다.

그리고 동포의 도움을 받는 자들은 단지 금전으로만이 아니라

존경과 감사 그리고 동포의 삶에 대한 친화(親和)로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