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14일 덕봉리(덕뫼) 해주(海州) 오(吳)씨 정무공(貞武公)파 세거지 재실에서 영모각(永慕閣) 건립행사가 있었습니다. 영모각은 우리 풍산심씨 11세 경주부윤공의 다섯째 따님이 오씨 문중으로 출가하여 가문을 바로 세우신 공을 기리기 위해 문중의 뜻을 모아 건립한 경모 제각입니다. 이 행사에 오씨와 심씨 후손 100여명이 모여 뜻있는 행사를 지렀습니다. 우리 양성 종중에서는 파종손 현창씨, 양성종중 회장 희상씨, 불미 혁주씨, 안성 혁주씨, 혁동씨, 현구씨, 혁창 등이 참석하였고, 문중 인사에는 제가 간단히 양가의 경사에 감사한다는 인사를 드리면서 한국의 심씨 가문 가운데 역사적 고찰에 의하면 풍산심씨가 한국에서는 가장 확실하고 장구한 심씨 종주문이라는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아래는 제가 돌아보면서 촬영한 경모재(敬慕齎) 전경입니다. 방문하기 전 안내 받기를 덕뫼 재실로 오라 하기에 사랑채 같은 큼지막한 집 정도로 알고 도착해 보고는 크게 놀랐습니다. 그 시설은 실(室)이 아니라 궁(宮)이었습니다. 첫 소감이 재실이라 하지 말고 재궁(齋宮)이라고 해야 마땅한 규모라는 것이었습니다.이리저리 둘러보아도 사랑방 정도가 아니라 작은 궁궐이었습니다. 며칠 전에 춘천의 신숭겸 장군 묘소를 보고 규모에 감탄했는데 그보다 더 시설이 방대하고 짜임새가 있었습니다. 덕봉산으로 들어가 심씨 할머니를 비롯한 여러 묘쇼를 둘러 보고 산소 규모나 관리가 왕릉 못지않다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규모가 그러하니 원근각지에서 관광객이 찾아오고 학생들 소풍 코스에도 든다 하니 그럴만했고 우리 할머니가 그렇게 훌륭한 가문을 세우셨다는 사실에 자긍심과 감사의 마음이들어 눈물이 났습니다.
100여 명이 함께 식사할 수 있는 구내 당
아래는 시묘정
영모각과 재실 개각 기념식/축문과 건립경과보고를 하고 있는 오환일 교수(유한대학교 역사학교수, 박사) (왼쪽은 취재 촬영기자)
영모각 내 편액
심씨 할머니 묘소와 묘비/오랜 풍화작용으로 비문이 깎여 나가서 글자가 흐립니다. 그러나 숙부인 심씨라는 글자는 또렷이 보입니다 / 앙성종중 참석자들이 참배를 올리고 자랑스런 할머니를 추모했습니다. 이조 14대왕 헌종의 딸 명안공주의 비문/특히 오빠 숙종의 사랑을 많이 받은 공주로 이 덕뫼로 시집을 음으로써 부마 해창위 오태주는 서예에 전념하여 이조의 명필로 알려졌다. 심씨 할머니의 당대 가계를 오씨 문중에서 도표로 만들어 배포하여 우리 문중과 오씨 문중의 소중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어서 한 장을 촬영하여 남긴다. 덕봉리 오씨 집성존 전경 / 이 마을에서 난 인물 중에 문과급제 18명, 무과급제 107명, 음서 143명이 배출되었고 그들이 모두 심씨 할머니를 경모하고 받드는 효심에는 모두가 한 마음이었다 합니다. / 특히 근세 정계담을 한다면 안성국회의원을 2회. 정당 추풍회를 만들고 대통령에 출마한 휘 오재영 씨도 이 마을 출신이다. 마을 입구 / 거대한 바위에 해주오씨 정무공파 세거지 표지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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