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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나의 유럽여행기 35 / 귀국길에서

웃는곰 2010. 9. 1. 19:18

 * 온 지 며칠 안 되는 것 같은데 한 달이 되었다. 아침마다 동쪽 해뜨는 나라 한국을 생각하며 바라보던 구름이 흘러가는 그 하늘을 날아서 나도 길을 떠난다.

여기 환경이 아무리 좋아도 내 조국만은 못하다.

젊은 한국, 아름다운 강산,  인심 좋은 사람들이 사는 곳, 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람들이 사는 나라 빨리빨리 한국을 세상사람이 다 아는 날 한국은 관광대국이 되리라.

단지 정치는 15세기 악습을 그대로 이어받아 조상 흉내를 더 심하게 내는 것이 부끄럽고 답답하다.  유럽에 비하여 우리는 티브이 오락 프로가 너무 많고 질이 떨어지는 것도 문제다. 

과학이 더 발달한 이 나라도 독서인구는 떨어지지 않는데 우리는 어떤가. 프랑스 티브이에서는 동화만화가 홍수를 이루는 것 같아서.....  

돈 없으면 오줌도 못 눗는 나라보다 어디서나 공짜에 정갈한 화장실만은 우리 것을 자랑해도 좋으리라.

 

 

 

 

키타로 취미활동을 하는 형과 열심히 공부하는 동생 

 

 

무언가 열심히 하는 모양인데 그게 좀..... 

 

 

한 달 동안 이 방에서 나는 여핼 기록 사진을 올리고 글을 쓰고 자고 내 일생에 서음으로 마음대로 뒹굴며 쉬어 봄

동화 -- 통치마 아줌마 / 퀼른성당의 뱅뱅이 계단 / 몽마르뜨 언덕의 이별을 구상하고 집필.

 

 

형아, 정말 외할아버지 가시는 거야? / 우리 붙잡으면 안 될까? / 글쎄!

 

 

내가 떠나기 전에 사진을 찍으려 했더니 "부끄러워요 찍지 말아요" / 외손자 형제 .

키는 어른인데 동생 성호는 아직 아기 노릇을 하는 것이 매력 

 

 

 

우측 앞에 파란판에 별 그림이 그려 있는 것이 네덜란드와 독일의 국경선 표지판이다.

여기서부터 독일이라는 것인데 얼마나 기막힌 경계표인가.

분단국에 사는 나에게 이런 표지판은 충격적이고 신기하였다

적어도나라와 나라 사인데 우리 나라 도와 도 사이의 간판보다도 작으니!!!!

 

 

 

 

나일강 다리를 건너며

 

 

 

 

유럽에서 처음 본 산 / 독일 

 

 

 

 

 

고속도로에서 본 도시

 

공항 거늘

 

 

독일 프랑크프르트 공항 주차장 / 저 앞 13층까지 주차장. 인천공항에 비하여 주차장도 비행장도 답답하고 비좁음

 

 

독일 공항에서 현대차 광고가 보여서 반가움에 한 장 / 이것이 애국심이지? 

 

 

 

나에게 매우 고마운 얼굴들

 

 

공항에서 떠나기 아쉬워하며

 

 

 

이휵하는 순간 창밖을 내다보았다 

 

 

떠나서 3시간

 

  

지구 반 바퀴를 가는 하늘길

 

 

 

비행기 안내도

 한국에 새벽이 밝아오고 있다!

 

 

출처 : 문화예술인신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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