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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나의 유럽여행기 34 / 플랜더스의 개와 왕립미술관

웃는곰 2010. 8. 29. 18:56

 플랜더스의 개 이야기는 아주 유명한 것으로 많은 사람들의 동심을 울렸던 추억을 가지고 있는 것이어서 특별히 여기에 정리해 놓는다.

 

《플랜더스의 개(A Dog of Flanders)》는 소년 네로(Nello)와 개 파트라슈(Patrasche)의 이야기를 그린 아동문학가 위더(Ouida)의 소설. 1872년 처음 출판. 1975년 쿠로다 요시오 감독이 TV애니메이션 ‘플랜더스의 개’로 각색함으로 국내에 널리 알려짐.


주인공이 그렇게 보고 싶어하던 성당 안에 있는 루벤스의 대작 <성모의 승천

 

 

 

주인공 네로는 인정 많고 양심 바른 소년으로 

부모를 일찍 여의고 벨기에의 플랜더스(플랑드르)지방 안트베르펜 근처 작은 마을에서 그의 할아버지 다스와 살았다.

 

어느 날 길을 가다가 길옆 수풀 속에 버려져 있는 개를 발견한다. 덩치가 크고 힘이 센 플랜더스 지방의 개로 이름은 파트라슈이다. 개 주인 철물장수가 개에게 일을 많이 시킨 후 때려서 기절하자 숲속에다 버린 것이었다.

그런 것을 네로가 발견하고 집으로 데려가 목숨을 구하여 준 뒤 친구처럼 지낸다.

사랑에 눈 뜰 나이가 되자 네로는 풍차 방앗간 집 딸 알로아를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알로아 아버지는 가난한 네로를 무시하고 딸의 사랑을 반대한다.

네로는 사랑의 상처를 안고 화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사랑하는 여자 친구 알로아의 초상화를 그려주고 떠난다.

 

아래 그림은 성모성당 한 귀퉁이에 그려 있는 플랜더스와 네로의 그림

일본 사람들은 이미 이 성당에 자기들이 만든 만화의 주인공 그림 카드를

여기서 팔고 있었다.  각국이 자국 차료를 전시했으나 우리나라 것은 없다. 우리도 해외 공보를 해야 할 것이다.

 

 

알로아에게는 네로가 하나뿐인 친구였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둘이 마음대로 만날 수 없는 데다 아버지 때문에 가난한 네로가 마을 사람들에게 오해를 받고 일자리마저 잃는 것을 보면서 누구보다도 가슴 아파한다.

네로의 할아버지는 마을 사람들의 우유를 멀리 떨어진 도시로 배달하면서 겨우겨우 살아가는 빈민이다. 그래서 네로가 그림 그리는 것을 반대한다. 그러나 나중에는 네로의 재능을 알아보고 격려한다.

알로아의 아버지 코제츠 씨는 마을에서 단 하나뿐인 풍차 방앗간을 운영하는 사람으로 마을에서 제일가는 부자다. 그는 자기 딸이 네로와 만나는 것을 몹시 싫어하던 중 방앗간에 불이 나자 네로가 저지른 일이라고 소문을 내고 다른 사람을 시켜 네로의 우유 배달을 빼앗아 버린다.

화가가 되어 아름다운 세상을 그리고 싶은 것이 꿈인 네로는 온 정성을 기울여 앤트워프 미술 대회에 그림을 출품한다. 그러나 심사 위원의 실수로 낙선하고 만다.

 

 

아래 그림은 네로가 보고 싶어하던 루벤스 대작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예수> 

 

 


네로의 그림에 높은 점수를 주지 않았던 심사위원이 뒤늦게 자기의 실수를 인정하고 네로의 그림이 가장 뛰어났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불행히도 네로의 할아버지가 그 때 죽음으로 그 사실을 모른 채 슬픔에 빠진다. 설상가상으로 방화범이란 누명까지 쓴 네로는 사랑하는 개 파트라슈만 데리고 외롭게 마을에서 쫓겨난다.

그후 어느 추운 크리스마스 날밤 네로는 그렇게 보고 싶어도 돈이 없어 볼 수 없었던 안트베르펜 성당 안에 있는 루벤스의 그림 <성모의 승천>과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예수>를 보게 된다.

 

그리고 그 날 밤 어머니가 가신 하늘나라를 바라보면서 네로는 눈을 감는다.

 다음날 사람들은 루벤스의 그림 앞에서 네로와 파트라슈가 안고 죽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


 

 

 

이 네로와 개의 그림은 네로의 고향에 세운  동상 / 일본 사람이 성모성당과 네로와 개의 동상을 합성하여

만들어 파는 그림 엽서이다

 

 

벨기에 왕립미술관 입구 높은 천장 벽에 그려 있는 성화

 

* 내가 좀 무식하여 위 그림은 물론 아래  있는 그림들은 사진을 못 찍게 되어 있는 것을 처음에는 모르고 찍다가 주의를 받고

아래 그림들은 몰래 도둑사진을 찍었다.

좋은 작품이 많아 다 찍고 싶은 것을 억지로 참고 감상만 하다 나왔다.

나쁜 짓을 하고도 왜 나는 이렇게 뻔뻔스러운지 모르겠다 

 

 

성화

 

조각상

 

성화

 

성화

 

 

모딜니아니의 <앉은 나부>

 

가로 세로 1미터 넓이에 못을 박아 만든 그림/점이 모두 못이다

잘 들여다보면 어떤 상이 떠오른다

 

 

 

목욕하는 남자 그림인 것 같은데 배가 꽤 나와서....

 

 

반 고흐 작 / 감자 캐는 여자?  

 

왕립 미술관 정면

 

왕립미술관 앞 광장에 조각호수가 있다/물을 가득히 채우면 파도가 일고 있는 깊은 바다처럼 보인다.

그 위를 아이들이 걸어다니며 즐기기도 한다. 울퉁불통한 돌 조각 바닥이 조각품이다

 

출처 : 문화예술인신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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