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방/시

문득 떠오르는

웃는곰 2008. 5. 5. 22:13
 

문득 생각나는 사람

은행잎이 한 잎 두 잎 떨어져 흩날리면

문득

그리운 사람이 추억에서 돌아와

옆에 앉는다


가까이 얼굴 대고 귀 기울여

웃음으로 얼굴 섞으면

잊었던 그리움이

옷을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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