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방/시

웃는곰 2008. 5. 4. 17:07
 

마음으로 뜨는 달은

철없이 곱다


달빛은

멀리 구름 타고 흐르고

잃어버린 과거는

눈물로 접힌다


정으로 꿰매 놓고

달 따라 떠난 사람

가슴엔 실밥이 서리서리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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