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어머니는
몸을 짜 담는
젖통이다
가
어머니는
아기 오줌 받는
오줌통이다
가
어머니는
짜증을 담는
울화통이다
가
어머니는
껍데기로 앓아 누운
신경통이다
가
어머니는
빈손으로 떠나신
눈물통이다
'문학방 >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름달 (0) | 2008.05.03 |
---|---|
얼굴 (0) | 2008.05.03 |
추억마저 빼앗긴 사랑 (0) | 2008.05.03 |
단풍 2 (0) | 2008.05.03 |
사랑은 증오보다 아픈 것 (0) | 2008.0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