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방/시

보름달

웃는곰 2008. 5. 3. 20:51
 

보름달

팔월 보름 떡 절구 찧던

토끼 부부 떠나고

술잔에 뜬 임 그리던

이태백도 이사 갔다


계수나무 가지 높이

가슴마다 뜨던 달

보름달 밤 아이들 노래

우주인이 거두어갔다


모깃불 연기 따라

구름 위로 흐르던 달

보름마다 꿈 떠오다

로케트 맞아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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