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 인생독본 5월 9일 / 인생의 변화
삶의 형태는 쉬지 않고 변한다.
육체의 힘이 빠지고 정신의 기억은 날로 쇠퇴한다.
그것이 언제나 진행되는 인생의 변화이다.
1
자신과 싸워 이겼다는 것은 자신이 저지른 죄를
스스로 감당할 각오가 생겼을 때이다.
그 경우 투쟁은 사랑에 의한 방법이어야 한다.
자식이 사나운 짐승의 이빨에 물린 것을 본 어머니는 생사의 위험을 무릅쓰면서도
자식을 거기서 뽑아 낸다.
자식은 순간 더 큰 고통을 느끼겠지만 결국 그 고통이 자기를 구하려고 한
어머니 때문이 아니라 그를 문 짐승 때문임을 생각해야 한다.
이와 같이 인간의 삶은 무신앙과 신앙의 투쟁이어서
신앙은 어머니처럼 우리의 영혼을 무 신앙으로부터 떼어 내기 위해
수많은 쾌락을 포기해야 한다.
설사 그 투쟁이 잠시의 고통이 될지라도 그것은 피할 수는 없으며
결국은 행복을 소유케 한다.
가령 하나님이 인간의 투쟁의 사고를 제거해 버리면 인간의 상황은
얼마나 악화될 것인가?
그러므로 투쟁이 없이는 신앙이 절대로 생겨날 수 없다.―파스칼
2
인간의 마음에 지혜의 빛이 들어옴에 따라 이전에 생각했던 것이
얼마나 부끄럽고 잘못된 것인가를 알게 된다.
빛이 스며듦에 따라 자신이 이전에는 얼마나 눈뜬 소경이었던가에 놀란다.
그리고 부끄러운 감정, 즉 창피함을 느끼게 한다.
마음속에 이 같은 것이 숨어 있으리라고는 생각조차 못했던 것들이다.
그때야 놀라서 그것을 바라본다.
그러나 놀랄 것도 없고, 절망한 필요도 없다.
인간은 누구나 이전보다 지금은 나빠지지 않기 때문이다.―페느론
3
살아 있는 한 끊임없이 배우라.
나이가 지식을 가지고 오려니 기대하지 말라.―소론
4
어리석은 생각에서 떨쳐 나와라.
하나님은 소원하는 사람을 인도해 주신다.
언제나 지혜는 자연의 법대로 흐른다.
밥상을 맛없게 차려 놓고 하나님이 그것을 맛있게 해주리라고 생각하지 말라.
어리석게도 일생을 거짓과 죄악으로 소일하고도
하나님이 구원해 주실 것이라 기대하는 사람에게는 저주밖에 없다.―죤․러스킨
5
도덕은 언제나 앞으로 전진하며
항상 새롭게 출발한다.―칸트
6
비둘기의 선은 도덕이 아니다.
그리고 비둘기가 늑대보다 도덕적이라고도 할 수 없다.
도는 이지(理智)가 작용될 때 비로소 이룰 수 있는 것이다.
7
만약 그렇게 하는 것이 신에게 좋은 일이었다면
신은 인간 모두를 하나의 민족으로 만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신은 인간을 시험하신다.
아무리 어려운 처지라도 끊임없이 신을 향하여 있는 힘을 다하라.
그러면 마침내 신은 모두를 하나로 만드실 날이 오리라.―코오란
♧
자기 완성의 도상에서는 중단이 있을 수 없다.
그래도 관심이 외적인 세상에 더 많이 쏠려 있다면
그 때가 곧 중단된 상태로 알라.
그대가 멈추어 있는 동안
세상은 그대 곁을 비웃으며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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