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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번 들어도 좋은 이야기 39 / 좋은 기억 아름다운 추억만 기억하라

웃는곰 2026. 3. 13. 20:19

백번 들어도 좋은 이야기 39 / 다산 정약용의 교훈

 

다산 '정약용'(茶山 丁若鏞, 1762~1836)이 저술한 노년유정(老年有情)

노년(老年)에 정이 있다. , 오래 보거나 많이 간 산일수록 정이 많다는 뜻으로

노년유정 글 속에 다산이 마음으로 쓴, <인생무상> 제목(題目)의 글을 소개해 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밉게 보면, 잡초(雜草) 아닌 풀 없고,

곱게 보면 꽃 아닌 사람 없으니

그대는 자신을 꽃으로 보시게.

 

털려고 들면 먼지 없는 '' 없고 덮으려 들면 못 덮을 '허물'이 없으니,

누군가의 눈에 들긴 힘들어도 눈밖에 나는 것은 한 순간이더이다

 

귀가 얇은 ''는 그 입도 가랑잎 처럼 가볍고

귀가 두꺼운 '', 그 입도 바위처럼 무겁네

사려 깊은 그대여! 타인의 말을 할 땐,

자신의 말처럼 조심하여 해야 하리라.

 

겸손은 사람을 머물게 하고 칭찬하는 사람은 사람을 가깝게 하고,

너그러은 사람은 사람을 따르게 하며,

'깊은 정'이 있는 사람은, 사람을 감동케 하나니

마음씨 고운 아름다운 그대여! 그대의 그 향기에 세상이 아름다워지리라.

 

나이가 들면서 눈이 침침한 것은 필요가 없는 작은 것은 보지 말고,

필요한 '큰 것'만 보라는 뜻이요.

귀가 잘 안 들리는 것은, 필요가 없는 작은 말은 듣지 말고,

필요(必要)'큰 말'만 들으라는 것이고,

 

이가 시린 것은 '연한 음식'을 먹고 소화불량 없게 하려 함이고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러운 것은,

매사(每事) 조심하고 멀리 가지 말라는 것이리라.

 

머리가 '하얗게' 되는 것은, 멀리 있어도

나이 든 사람인 것을 알아보게 하기 위한 조물주의 배려이고,

 

'정신'이 깜박깜박거리는 것은 살아온 세월을 다 기억하지 말라는 것이니

지나온 세월을 다 기억하면 정신이 너무 괴로울 테니

좋은 기억 아름다운추억만 기억하라는 것입디다

 

그렇습니다.

<인생무상>'사람의 일생(一生)이 덧없이 흘러감'을 두고

이르는 단어로 사람의 한평생 삶이 '보람'이나

'가치'가 없이 헛되고, 하잖게 지나감을 뜻합니다.

 

즉 우리가 사는 동안에 즐거움과 괴로움을 다 겪게 되지만

많은 세월이 흐른 뒤 되돌아보면 수많은 일을 겪으며 살아온 나날들이

모두 다 부질없는 일이었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

이 중 좋은 추억만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의 백성들은 수 많은 전임자들의 <인생무상>를 교훈삼아

하나님의 나라를 더 '따뜻하게 건설'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의 진리 안에서 날마다

'기쁘고 즐거움'으로 감사하며 살아가시는 사명자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인생무상>이라는 글귀는 순간순간 마음을 붙잡아 주며 변화 속에도 평온함을 찾게 도와 준다

헨리크 입센

헨리크 입센(Henrik Ibsen,1889~ 1964) 노르웨이의 극작가, 시인(詩人)이다.

안톤 체호프와 더불어 현대 연극계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작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