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5일 / 기도(祈禱)
기도가 습관이 되는 것은 유익하다.
그러나 습관적으로 기도를 드림으로써
신에게 기도를 공적(功績)으로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할 때는 해롭다.
1
기도에 들어가기 전에 정신을 집중할 수
있는가 없는가를 살펴라.
할 수 없다고 생각되거든 기도를 그만 두어라.
기도할 때는 슬픈 마음이나 태만이나 웃음이나
잡념과 같은 경박한 감정이 남아 있어서는 안 된다.
신성한 긴장이 마음에 가득할 때 기도에 임해야 한다.
만약 마음의 상태가 좋지 못하거든 기도를 하지 말라.
기도를 습관으로 만드는 자의 기도는 진실하지 못하다.―탈무드
2
매일같이 먹고 자고 해도 인간은
싫증을 느끼지 않는다.
왜냐하면 허기와 야망이 계속 나타나기 때문이다.
허기와 꿈이 없다면 먹는 것도 자는 것도 싫증이 날 것이다.
정신적인 향연에 만족할 수 없을 때 인간은
싫증이 날 것이다.
산상 수훈(垂訓)을 기억하라.―파스칼
3
기도는 인간의 약한 의지를 강하게 한다.
신에게 가까이 가는 일체의 정신상의 노력은 자아에 대한
생각으로부터 해방되게 한다.
신에게 구원을 청하면 구원받을 수 있음을 믿어라.
신이 인간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신에게 가까이 가면서 자신을 바꾸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신에게 바라는 것을 스스로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의 약함을 앎으로 스스로의 힘을 더해 가는 것이다.―루소
4
기도는 관중들 앞에서나 거리에 서서
사람들에게 보라는 듯이 하는 거짓되게 해서는 안 된다.
그런 자들은 그 행위 때문에 응보(應報)를 받을 것이다.
기도는 자기만의 공간에 들어가 문을 닫고
하나님 아버지께 아뢰는 신성한 제사이어야 한다.
아버지는 남 몰래 드리는 기도를 남몰래 돌보시며
응답해 주신다.
기도할 때는 중언부언하지 말라.
그런 것은 이교도들이나 할 짓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말을 잘하면 하나님이
귀를 기울여 주시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들처럼 해서는 안 된다.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기원하기 전에 이미
너희가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고 계시기 때문이다.―성경
5
기도는 자기 집에서 올리는 것이 좋다.
집회에서는 질투나 잡담이나 비방을 피할 수 없고
죄 짓기 쉬운 여러 조건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쓸데없는 사설로 기도하려거든 아예 기도를 그만두는 편이 낫다.―탈무드
♧
인간은 끊임없이 성장하고 변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에 대한 관계도 계속 어린아이 와 같이
유치할 수만은 없다.
생각과 지혜가 끊임없이 자라고
바뀌어지기 때문에 기도 역시 차원 높은
하나님과의 관계로 바뀌고 성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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