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돈 71 / 돈이 원수라고?
마누라 얄미운 소리
당신은 만 원짜리 호호호
고맙소, 백 원짜리가 아니라
천만 원이나 주셨는데
백 원짜리는 노예요
음
얼마면 오만 원짜리가 되겠소?
오천만 원, 호호호
겨우?
천만 원도 절절매면서 겨우라고요?
일억 주면 뭘 하겠소?
맨주먹 공상은 헛손질이죠
음
당신은 바보가 아닌 것 같소
요샌 무슨 기돌 하오?
기도 제목이 한둘이 아니랍니다
옆집 슈퍼는 주인
보증금 오천 만원 올려달란다고 징징
허집사 요양병원 짓다가
예산 초과로 끙끙
조씨 할머니 천만 원 없어
관절염 수술을 못해
돈이 원수라고 징징
음
또?
목사님은 교회 지붕이 샌다고
건축헌금 독촉
음
기도 많이 해야겠소
그렇지 않아도 기도하는 것마다
응답 받는다고
기도 부탁이 줄줄이랍니다
음
당신 기도
효험이 큰 것 같소
내 기도도 해 주고 있소?(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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