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방/시

참 아름다운 시

웃는곰 2025. 6. 2. 18:59

참 아름다운 시

같은 사람으로 태어나
나는 
무엇인고?

노천명 시인의 시는 
읽을수록
마음이 끌린단 말이오
 
시를 보면 내 애인으로 
삼고 싶은데
이런 무지렁이가 감히!

내가 먼저 태어나고 
그 님이 늦게 태어났으면
내가 반하여 
치마끈 잡고 
졸졸 좇았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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