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 인생독본 7월 7일 / 신(神)을 부정하기
하나님을 부정하는 것은 영혼과 이지적인
존재로서의 자신을 부정하는 것이다.
1
하나님과 영혼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말로 정의하면 오히려
인식을 깨뜨릴 수도 있다.
말하자면 단순한 말의 정의는
하나님의 존재와 영혼의 존재를 의심케 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내가 어디서 왔으며, 나는 무엇일까?’ 하는 영혼의
근원적 의문을 통해서는 영혼의 인식까지 도달할 수 있다.
나는 어디서 왔을까?
나는 어머니에게서 태어났다. 어머니는 조모에게서, 조모는 증조모에게서 태어났다.
그러나 증조모는 누구에게서 태어났을까?
이렇게 거슬러 올라 결국은 하나님 앞에 도달하는 것이다.
나는 무엇일까?
다리가 ‘나’ 아니다. 팔도 ‘나’ 아니다. 머리도 ‘나’ 아니다. 그러면 도대체 나는 무엇일까?
나는 ‘나’다. 나는 ‘영혼’이다.
내가 어떻게 하나님께로 접근하든 그 결과는 마찬가지이다.
나의 사랑의, 나의 이성의 본원도 하나님이다.
내 사랑의 본원도 ‘하나님’, 내 형체의 본원도 ‘하나님’이다.
영혼에 대한 것도 마찬가지다.
진리에 대한 나의 그리움을 생각할 때 그
그리움은 무형의 나의 본체 즉 나의 영혼이다.
또 하나님을 사랑하는 내 마음을 생각할 때
그것은 나의 영혼이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
아무리 까다로운 부정론자도 하나님을 인식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자신을 지탱해 주는 법칙이 존재하지만 그것은 꼭 지켜야 하는 필연은 아니다.
그러나 인간이 닿을 수는 없지만 인간의 삶의 가치를 인식하도록
언제나 이끌어 주는 것은 하나님의 손 그의 법칙이다.
3
하나님은 선한 생각과 참 진리와 진실한 행위에서
그 모습을 나타내고,
생명의 말씀으로 세계의 행복과 영원을 주신다.―젠더워스트
4
하나님은 존재한다.
그러나 그 존재를 증명하려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모독이다.
하나님을 부정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양심과 의식과 우리를 싸고 있는
온 누리에 편재해 계시기 때문이다.
우리는 가장 슬프거나 가장 기쁜 그 순간에 진실한 마음이 되어 하나님께 기도 드린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부정하는 사람은 한없이
가엾은 자 아니면, 아주 죄 많은 사람일 것이다.―마도지니
5
우리의 삶은 그 어떤 존재의 의지에 의하여 이루어진다.
그 존재는 온 인류의 삶과 나의 삶을 위하여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그 무엇인가를 하고 계신데, 그 분이 바로 우리의 하나님이시다.
♧
사람이 하나님을 믿지 않을 때는
하나님을 배반하는
거짓을 믿을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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