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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인생독본 6월 1일 / 두려움 없이 죽음을 맞고 싶거든

웃는곰 2026. 6. 1. 20:05

톨스토이 인생독본  6월 1일/ 죽음과 선택

톨스토이 인생독본 61일 / 죽음과 선택

인간은 반드시 죽는다는 의식이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것을 택하도록 만들어 준다.

 

1

자유로운 사람은 죽음보다

삶의 기쁨에 대하여 더 많이 생각한다.스피노자

 

2

사람은 정신적인 삶을 즐길 때만 자유롭다.

정신에는 죽음이 없다.

그러므로 정신적인 삶 속에 있는 사람은 죽음에 초연할 수 있다.

 

3

인간은 생명을 지키려는 감정이 강하다.

그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그 감정의 대부분은 스스로 만든 것일 뿐이다.

단지 자기 생명을 보전하려는 강한 생리 때문에 인간은

각기 자기대로의 방법으로 세상을 산다.

그러다가 그 방법이 소용없다는 것을 알면 부질없는

투쟁을 그치고 삶 자체를 포기하고 만다.

그리하여 죽음에 대한 순종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그러나 짐승은 죽음을 피하려 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항거도 하지 않고 죽음을 맞는다.

사람도 짐승과 같은 인간이 있다.

사는 방법과 자기 보호법이 다 있지만 그것이

다 소용없게 될 때 인간은 깊은 지혜에서 나오는 죽음에 대비한 새로운 길을 선택해야 한다.

그런데 미련한 사람은 그 방법을 알려고 하지도 않고 깨닫지도 못한다.루소

 

4

죽음은 순식간에 온다.

허식과 정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세상은 자기를 해치는 상대라는

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은 죽음에 대비할 마음의

여유가 없고 누구와도 믿고 절친한 관계를 맺을 수 없다.오오레리아스

 

5

무엇을 하든 간에 언제인가는 그것을 그만 두어야 할 때가 온다.

그 대비를 위해 있는 힘을 다해 일하라.

죽음은 인간에게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6

두려움 없이 죽음을 맞고 싶거든 위험에서 오히려

그 위험을 즐기며 사는 사람들을 보라.

그리고 그 속으로 들어가라.

그들은 죽음이 언제 올는지 모른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아무리 많은 죽음을 보아 온 장수한 사람도 마침내 죽을 수밖에 없다.

인생은 짧고 그 속에는 수많은 슬픔과 악이 가득하다.

생명의 덧없음과 짧은 시간에 어떻게 가치 있는 삶을 살 것인가를 생각해 보라.

죽음 뒤에 올 영원과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있어온

영원 사이에서 사흘을 살든 3세기를 살든 무슨 차이가 있는가?오오레리아스

 

7

장벽은 자유를 방해한다.

그것은 정도를 벗어날 때 생긴다.

준비한다는 것은 그 일을 잘 끝낼 수 있는 방법을 의미한다.

한가지 일이 잘 끝났을지라도 모든 일에는 항상 뒤에 무엇인가를 남길 수밖에 없다.

뒤에 남겨 둔 것은 마침내 또 눈앞에 다시 나타나 앞길을 방해하기도 한다.

하루를 살더라도 모든 것의 관계를 바르고 깨끗하게 하라.

언제나 최후의 날을 위하여 준비하라.

준비를 잘 해 둔 사람은 본질적인 의미에서 죽음의 의미를 아는 사람이다.아미엘

 

8

이렇게 할 것인가 저렇게 할 것인가 망설여지는

일을 앞에 두고 있을 때, 만약 오늘 저녁에 죽는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생각하고 결정하라.

그런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하여는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결정이 내려질 것이다.

 

9

죽을 날이 가까운데 무엇을 더 하겠나!”라고 말하는 사람을 자주 본다

죽을 때가 다 되었다고 해서 아무 것도 할 필요 없다고 하는 사람은

평소에도 아무 것도 안 하는 사람이다.

죽음이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할 일이 많은 법이다.

그것은 영혼을 위한 과업이다.

즉 사후에 영혼이 갈 길을 닦아 두는 것이다.

죽음은 인간에게 자기의 과업에 끝장이

있음을 알도록 가르친다.

모든 일 중에서 항상 신의 규범에 의하여

충족된 하나의 예가 있다.

그것은 사랑을 위한 과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