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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번 들어도 좋은 이야기 53 / 법정스님 화난 이유.

웃는곰 2026. 5. 24. 09:05

백번 들어도 좋은 이야기 53 / 법정스님 화난 이유.

 

무소유 법정스님이 빨리 내 돈 내놔무소유를 주장했던 법정 스님..

그가 남긴 수필집 <무소유>

무려 200만 부가 넘게 팔려나갔고

40여 권의 저서를 모두 합치면

누적 판매량은 700만 부에 달한다.

 

그런데 어느 해 2,

법정 스님이 출판사에 전화를 걸어

불같이 화를 내며 따지는 사건이 벌어졌다.

 

도대체 인세를 안 보내고 뭐 하고 있느냐

불호령에 출판사 대표는 당황하였다.

평소 스님의 이미지와 너무나 다른 모습에

'스님도 결국 돈 앞에서는 어쩔 수 없는 분인가'

하는 의구심마저 들었다고 한다.

 

대표는 서둘러 인세를 송금했지만

씁쓸한 기분은 지울 수 없었다.

 

하지만 얼마 후, 전해 듣게 된 진실.

스님이 인세를 독촉했던 2월은

다름 아닌 대학 등록금 납부 기간이었던 것이다.

당장 돈이 없어 학업을 포기해야 할 위기에 처한

가난한 대학생들에게 제 때 장학금을 전달하기 위해,

스님은 평생 한번도 부려본 적 없는 욕심을

출판사에 부렸던 것이다.

 

장학금이 무사히 전달됐다는 소식을 듣고서야

법정스님은 이렇게 말했다.

 

그 아이들이 희망을 가졌다면 그걸로 됐다.

나는 가진 게 없지만 그 아이의

꿈이 나의 재산이다.”

 

20103,

폐암 말기의 고통 속에서도

'자연의 이치대로 가겠다'

연명 치료를 거부한 채 입적한

법정스님의 곁에 남은 건

 

개인 명의의 통장도, 집도, 재산도

단 한 푼 남아 있지 않았다.

 

수십억의 수익 모두를 재단에 귀속시키고

자신을 위해서는 단 1원도 쓰지 않았던

법정스님.

 

진짜 무소유는 아무것도 갖지

않는 것이 아니라, 그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는 것이다.

 

- 법정스님 일화

받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