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목월 돌아온 4월은
어린 학생 시절
음악 시간에 부르던 노래
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
그때는 그 노래가
외국 작가 시이고
외국 가곡인 줄 알았는데
박목월님 작품이라는 걸 알고
감탄했다.
어찌 이리도 아름다운
시를 쓸 수 있는가
강나루 건너서 밀밭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 삽백 리
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 놀
이 얼마나 아름다운 그림인가
나도 저런 시를 쓸 수 있다면
춤을 추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