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돈 83 / 욕심의 저울은 추가 다른가
땅딸보 손 비비며 벌벌
경찰 눈 냉랭
이때 와르르
은행장 벌떡
회장님, 어찌 여기를?
음
착한 사람 모시고 왔소
이 젊은이
돈 보따리 들고 여기로
신고하러 왔고
난 잡으러 왔다가 만났소
은행장
아아! 그럴 수가
음
같은 돈 보따리를 주워
달아나는 사람
경찰에 신고하는 사람
같은 사람이 왜 이리 다를까
욕심의 저울은 추가 다른가
땅딸보 영감
묻다 뜯어보니
낯익은 얼굴
음
어디서 보았나?
저 얼굴……
아득히 먼 시간 끝에서
가물가물 떠오르는
나팔바지 학생모 챙 납작 붙인
짤막이 1년 선배
학생회장 이강변!
음
그 사람이!
넌지시 이름은?
하자, 한 마디
이강변
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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