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탄일 종소리
하얀 눈이 온 천지를 뒤덮은
크리스마스 날
산 너머 마을 교회 종소리
우리 마을 교회 종소리
멀리서 가까이서
평화롭게 산을 넘고
강을 건너
바람 타던 종소리
종 소리 축복 속에
국민이 일어나고
나라가 복을 받고
눈부시게 부흥
어느 날
악한 마귀가
교회 종에 재갈을 물려
벙어리를 만들었다
새벽마다 날 밝히던
교회 종소리
저녁마다 노을 타고
산을 넘던 종소리
도시 시골 방방곡곡
부드럽게 쓰다듬던
사랑 종소리
누가 아직도 막고 있는가
잃어버린 종소리
탄일 종소리
마귀 손을 벗어나
돌아오는 날
떠났던 평화도
돌아오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