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방/시

작가 얼굴

웃는곰 2025. 10. 29. 19:48

작가는

순같이
야들하고
달콤한 노래 접는
시인

은근히 
질질 끌며
웃는 소리
앓는 소리 다하는
소설가

깊고 짧게
긴 말 없이
마음 씻는
수필가

문구마다 
요리조리
까탈 잡고 
쓰다듬는 
평론가

늙은 줄도 모르고
바보처럼 
깔깔 껄껄
동심을 못 버리는 
동심 작가

숨소리 
맑은 눈 

늙어서도
곱고 예쁜
동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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