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방/논픽션

유럽 여행 29 / 라인강 변 쾰른 성당의 뱅뱅이 계단

웃는곰 2025. 7. 16. 13:40

지금까지 다녀본 성당 중에 이렇게 웅장하고 내부가 화려한 곳은 처음이다.

서양문화는 기독교문화가 중추를 이루고 교황이 세상 왕보다 권세가 강했던 때에

지어진 것이어서 지금으로는 상당도 할 수 없는 거대 유물 성당이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

 

대성당 제단 중앙

 

성당 벽 좌우에 호화롭게 그려 있는 사도상 (1330년 완공)

 

십자가에서 녀려오신 예수님과 사도들

 

아기 예수를 안으신 마리아와 사도들

 

성당 입구 성모와 사도들 조각상

 

성당 밑에서 종탑까지 올라가는 비좁은 509계단을 오르다가 아주 좁은 틈바구니에 끼어서 휴식 

 

종탑까지 올라가는 계단은 폭이 1미터 미만으로 올라가는 사람과 내려가는 사람이 서로 비비고 지냘 만큼 좁다

그 계단 양쪽 벽에는 관광객들이 써놓은 낙서로 빈 자리가 없었다.

한 곳에서 혹시 한글이 보이는지 찾아보는 중인데 모두가 영문, 한자, 일본 글자는 있어도 한글은 없었다.

여기서 다시 올라가 가장 높은 곳에서 철문 밖 뾰족한 턱에서

세 사람의 한국 사람 이름이 한글로 낙서된 것을 발견했다.

  

509계단 위에서 가장 높은 지붕 끝을 올려다본 아찔한 정점

 

509계단 위에 종 다섯이 거려 있었다.

종로 보신각 종보다 더 큰 것 2개와 그보다 약간 작은 종 3개가 있었다.

15분마다 종 하나가 전기로 울리는데 그 소리가 얼마나 웅장한지 크게 놀랐다.(다들)  

 

계단이 얼마나 좁은지 보여주려고 사진을 찍으면서 계단 이름을 뱅뱅이 계단이라고

나 혼자 명명하고

<쾰른 성당의 뱅뱅이 계단>이라는 동화 하나를 구상했다.  

땀을 홀리면서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으니 나는 곰이다

 

성당 1층 천장 성화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

 

예수님과 십자가

 

 

성당 내부 제단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