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방/동시 동요
가뭄과 뻐꾸기 가뭄이 심하던 그 해 봄 뻐꾸기는 하루 종일 노랠 불렀지 뻐꾹 뻐꾹 뻐뻑꾹 메마른 논 밭 흙 먼지 풀풀 파종 못한 농부는 가슴이 타 울고 싶은데 뻐꾸기는 눈치 없이 뻐꾹 뻐뻐꾹 하루 종일 애를 태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