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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번 들어도 즐거운 이야기 68 / 사마천과 사기(3)

웃는곰 2026. 6. 16. 10:45

백번 들어도 즐거운 이야기 68 / 사마천과 사기(3)

 

 4. “돈은 쌓아도 되고, 기대지는 마라

(사기속 부자와 권력자들의 흥망)

 

여러분,

노년이 되면 가장 자주 오가는 말 중 하나가 바로 입니다.

* “이제 돈만 있으면 걱정 없다.”

* “나이 들면 결국 돈이 최고다.”

* “사람도, 관계도 돈 앞에서는 다 약해진다.”

하지만 사마천은 사기곳곳에서

이 생각이 얼마나 위험한 착각인지 반복해서 보여줍니다.

 

사기에는 당시 큰 부를 쥔 상인들과 권력자들의 이야기가 많이 등장합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이것입니다.

돈으로 흥한 사람보다,

돈 때문에 망한 사람이 훨씬 많다는 사실입니다.

 

사마천은 이렇게 말하는 듯합니다.

돈은 사람을 도와주기도 하지만,

사람의 눈을 멀게도 한다.”

돈이 많아질수록

* 사람은 스스로를 과대평가하고,

* 사람을 돈으로 재단하게 되며,

* 위험한 선택 앞에서도 나는 괜찮다고 착각하게 됩니다.

사기속의 많은 부자와 권력자들도

처음에는 검소했고, 신중했고, 사람을 아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변합니다.

* 돈이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 되고,

* 돈이 도구가 아니라 기둥이 되는 순간,

* 그때부터 인생은 기울기 시작합니다.

 

노후에 돈이 진짜 위험해지는 순간은 언제인지 아십니까?

돈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할 때입니다.

그때부터 사람은

* 자존심도 돈으로 세우고,

* 인간관계도 돈으로 유지하고,

* 불안도 돈으로 눌러보려 합니다.

그러나 사마천은 분명히 기록합니다.

돈으로 눌러둔 불안은,

돈이 줄어드는 순간, 두 배가 되어 터진다.”

돈은

* 불안을 줄이는 도구일 수는 있지만,

* 인생의 존재 이유가 될 수는 없습니다.

 

사기속에서 끝까지 존엄을 지켜낸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같이 돈에 기대지 않았습니다.

* 돈이 있을 때도 담담했고,

* 돈이 사라졌을 때도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왜일까요?

그들은 삶의 기둥을

돈이 아니라 **‘사람됨일의 의미’**에 두었기 때문입니다.

사마천은 이렇게 말하는 듯합니다.

돈을 쌓는 사람은 늙어도 불안하고,

의미를 쌓는 사람은 늙어도 흔들리지 않는다.”

 

여러분,

노후의 돈은 이렇게 써야 합니다.

* 자랑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 남을 굽히기 위해서가 아니라,

* 내 마음의 평온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 병원비 걱정 줄이기 위해서

* 기본적인 생활을 지키기 위해서

* 누군가에게 고개 숙이지 않기 위해서

그 정도면 충분합니다.

그 이상을 바라기 시작하면

돈은 더 이상 보호막이 아니라

새로운 불안의 씨앗이 됩니다.

 

노후에 꼭 기억하셔야 할 사마천의 메시지는 이것입니다.

돈은 모셔야 할 주인이 아니라,

써야 할 하인이다.”

돈이 주인이 되면

사람은 그 아래서 평생 불안하게 삽니다.

하지만 돈이 하인이 되면

사람은 그 위에서 평생 당당하게 삽니다.

여러분의 남은 인생에서

돈이 주인인지, 하인인지는 지금 이 순간의 선택으로 결정됩니다.(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