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줍잖게 동화를 쓰면서 실은 겁을 먹고 있었습니다
혹시 이런 글로 종이만 버린다고 누군가가 던져버릴 것 같고
애들 이야기 누가 읽는다고 이런 글을 써 하는 사람이 있으면 어쩌나 하고.......
그런데 다행히 제 글을 사랑해 주시는
이정숙(우리 카페 닉네임은 정수기) 선생님이 있어서
용기가 나기도 합니다
선생님이 전한테 보내주신 용기 나는 글이 기뻐서 소개합니다
(12년 전 이야기로 여러 편이 있지만 근래 2편만 소개.
이 분은 대학 교수셨는데 몇년 전에 소천하시고 나에게
2014년부터 10년간 매월 10만원씩을 후원금으로 보내주시고
고마운 추억을 남기셨습니다./ 그리고 내가 쓴 소설 넷째남자라는
충청도 사투리 책방주인 이야기를 보여드렸더니 장르를 명랑소설로
하면 좋겠다고 하셔서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2014. 8. 31
웃는 곰님 안녕하세요?
방금, 투명구두 210편 ‘내가 쥐냐 네가 사람이냐?’까지 읽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글을 쉼 없이 쓰실 수 있는지 참으로 신기합니다.
동물들을 의인화해서 대화도 하고 기발한 생각도 할 수도 있게 꾸미신
선생님의 상상력에 그저 놀라면서 너무나도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해학과 위트가 곁들인 이야기가 전혀 지루하지가 않구요 거기에
또 삶의 교훈까지 주고 계시시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습이다.
제가 얼마 전 남편의 권유로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라는 책을 보면서
참 선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내 마음까지도 순하게 만들고 있네? 했는데
선생님은 거기에 감동까지 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구요~.
어제부터는 틈틈이 "대왕 람세스와 집시"이야기도 읽고는 있는데
어떻게 저런 대화가 가능할까
상상만으로도 얼마나 신기한지 모르겠습니다.
암튼 요즘 선생님 덕분에 책 읽는 재미에 푹 빠져있답니다.^^
어제는 중학교 때부터 친한 동창생인 권사 친구에게 선생님 책 이야기를 했더니
글쎄 당장 교보문고에 가겠다며 전화를 끊으라 했습니다.
샀는지 아직 모르지만 그 친구 역시 얼마나 책을 좋아하는지 틀림없이
지금쯤은 책을 보고 있을 겁니다.
하하, 이제부터 전 선생님의 홍보대사를 할 것입니다.
선생님의 책을 읽어야
착하고 의로운 사람들이 점점 많아질 테니까요 하하
오늘은 그럼 이만하겠습니다. 주님 안에서 샬롬!! 정수기 드림
2014. 9. 2
메일 받고 저도 기뻤습니다.
어제는 종일 집안일을 좀 하느라 바빴구요.
그래서 책도 못 읽었습니다.
오늘은 친구와 전화로 수다를 떠느라 아까운 시간을 다 보냈구요~.
또 성경쓰기가 밀려서 오늘은 아모스 3장~9장까지 간신히 타자로 쓰고
인터넷 좀 뒤지다 보면 어찌나 시간이 빨리 가는지 정신이 없답니다.
친구는 바로 책방으로 가서 "헌 책방 할아버지를"
사 읽었다고 하더군요 친구는
주로 어른들 책만 읽었는데 오랜만에 동화책을 읽으니
참 재밌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데 도대체 한 장이란게 얼만지 넌 아니?" 하고 묻더군요
그 친구나 저나 돈의 씀씀이가 약해서 조심스럽게
글쎄 1천만원 아닐까? 하고는 그렇게 많이? 하다가
그럼 백만원? 아니 혹시 일억원? 하면서 마구 웃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그건 뭐 독자의 상상에 맡긴다는 뜻이 아니겠냐?
하고 실컨 웃으며 또 다른 얘기로 돌아가다가 전화를 끊었습니다.
선생님이 책 보내주신다 했더니 너무 좋아하며
정말? 하고는 주소를 알려주더군요
자녀들에게 부탁해서 인터넷으로 주로 책을 사곤 하는데
선생님의 책은 직접 교보문고에 가서 구했다고 합니다.
하하 그 친구는 컴맹이라서 이메일 주소가 없답니다^^.
친구의 주소는: 서울 양천구 목2동 ***~*호 문**입니다.
그런데 공짜로 책을 주면 출판사 운영은 어떻게 하시냐며
걱정을 많이 하더군요 그래서 책 여러권 사서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면 되질 않겠냐? 했습니다.
그렇지요? 하하
암튼 확실한 애독자 한명 만들어 드렸으니 저 잘했지요?
그럼 또 샬롬 하면서... 9월 2일 이정숙드림.
앗! 친구 문권사 전화번호를 깜빡 잊어서 다시 보내기 합니다.^^
집: 02) 2645-**** Hp: 010-4041-****
* 표는 번호 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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