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방/시
봄이 왔는데 3월 바람에 겨우내 죽은 듯 바람 맞던 가지마다 새움이 트고 흙 속에 묻힌 뿌리들도 떡잎을 내미는데 겨울이 지나 봄바람이 불어와도 일어나지 않는 무덤 속의 친구 흙을 파내면 거기서 일어날까? 부럽도록 잘난 친구 나무만 풀 만도 못한 친구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