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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번 들어도 좋은 이야기 25 / 소박한 노인의 감사기도

웃는곰 2026. 2. 21. 10:33

백번 들어도 좋은 이야기 25 / 소박한 노인의 감사기도.

 

1918, 미국 미네소타(Minnesota)주 보베이(Bovey) 라는

작은 탄광촌에서 사진관을 운영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의 이름은 에릭 엔스트롬(Eric Enstrom; 1875~1968)이다.

어느 날 아주 백발이 성성하고, 세상사에 몹시 지쳐 보이는

야위고 남루한 옷을 입은 한 노인이 보잘 것 없는

신발털개를 팔러 왔다.

 

그 노인은 아주 초라한 모습으로 사진관에 들어와 잠깐 쉬고자 했다.

몹시 시장했던지 미안하지만 차 한잔 얻어마시자 해서,

빵과 스프를 조금 주었더니 테이블에 앉아

소박한 빵과 스프를 앞에 두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것이었다.

 

사진사인 엔스트롬 씨는 그 모습을 보고 큰 감동과 전율을 느꼈다.

작은 것에도 감사기도를 드리는 초라한 그 노인이

큰 사람으로 보였다.

엔스트롬 씨는 그 노인을 보며 이런 생각을 했다.

 

이 노인은 세상적인 것들을 많이 갖지는 못했지만

다른 사람들 보다 더 큰 것을 가졌구나.

그는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가졌으니까.”

 

비록 그 노인은 가난하고 삶에 지친 모습이었지만

그의 소박한 감사기도 속에서,

그 노인이 세상 그 누구보다 부유한 사람임을 깨닫게 된 것이다.

 

그는 그 자리에서 노인의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나중에 이 흑백 사진을 보고 엔스트롬 씨의 딸

앤스트롬 나이버그 (Rhoda Enstrom Nyberg; 1917~2012),

큰 감동을 받아 이 사진을 유화로 그렸다.

 

그 작품이 바로 '감사 기도' 하는 노인의 모습을

그린 유화작품 은혜(The Grace)’ 이다.

 

엔스트롬씨는 이 사진을 통해 당시

세계 제1차 대전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아직 감사할 것이 많이 남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이 사진을 미네소타 사진전에 출품하였다.

삶에 지친 노인이 빵 한 조각과 스프를 가지고도

감사기도를 드리고 있는 이 그림은

미네소타 주의 사진 으로 선정이 되었다.

너무나 유명한 이 그림의 제목은 “The Grace”,

바로 은혜또는 감사의 기도라고 한다.

 

세상의 시각으로 보면 우리는 작은 것에 감사하기 어렵다.

그러나 가난해도 어려워도 늘 감사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이 복된 사람 이다.

지금 우리는과연 무엇으로 감사하고 있는가?

 

우리가 많이 가지면 감사할 수 있을까?

세상에는 남들보다 많이 갖고도 감사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우리가 남들보다 성공하고 잘 나가면 감사할 수 있을까?

 

실제로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더 많다.

감사는 결코 그리 거창한것이 아니다.

 

우리가 남들보다 더 큰 것을 받아야만 감사한다면

너무도 특별하고 엄청난 것을 누릴 때만 감사한다면,

우리에게는 놀라운 기적 같은 것은 일어나지 않는다.

 

이 그림에 나온 백발의 노인처럼 내가 받아 누리고 있는

작은 것들 에 대해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길 소망 해본다.

감사는 행복의 시작 이다.

모든 것에 대해 감사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