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방/시

겨울은 임신부

웃는곰 2026. 1. 16. 19:19

겨울은 임신부

겨울은 아름다운 
봄을 잉태하고
출산을 기다리는 
신부입니다. 

가을은 
한여름 불타는 
태양 아래 
늠름하게 성장하여
아름다운 단풍 옷 
갈아입은
신랑입니다

겨울은 
새하얀 눈 밭을 
하얀 드레스 
곱게 가려 입고
가을과 혼인한 
임신입니다.
 

'문학방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람은  (1) 2026.01.24
하늘이 하는 말씀  (0) 2026.01.17
고백  (0) 2026.01.12
시인이 부럽다  (0) 2026.01.11
새해 첫 달  (0) 2026.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