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방/소설

서랍속의 아이들. 21 /걱정⑤ 내부 적이 외부 적보다 무서운 것

웃는곰 2025. 5. 24. 11:39

서랍속의 아이들. 21 /걱정⑤ 내부 적이 외부 적보다 무서운 것

 

 

김정은이 말했다.

나는 기독교를 반대하는 사람이오. 하지만 거짓과 진실 중에 하나를 택하라면 진실을 태하갔소.

당신들은 진짜 인간이고 진짜 존경받을 목사요. 앞으로 조용히 기독교만 선교하려고 하지 말고 나를 위해 하나님 앞에 기도해 주시오. 여러분이 이 땅에 살 동안 편히 살게 해 드리갔소.”

 

한편 윤석열이 갇힌 감옥으로 찾아간 김정은 총서기가 말했다.

 

내 말 잘 들으시오. 나는 남조선 사람들이 미워하는 김정은이오. 당신도 나를 미워할 것 아니갔소? 그러나 대통령 자리에서 배신자들에 의해 이 신세가 되었으니 얼마나 원통하갔소.

 

나는 보다시피 건강이 안 좋아 오래 살지는 못할 것이오. 그리고 남북이 인민공화국에 의해 통일되었다지만 그것은 내 실력으로 된 것이 아니오. 바로 남조선 공산주의자들의 공로로 얻은 승리요. 어디서나 내부의 적이 외부의 적보다 무서운 것이 이런 것이오.

 

지금은 인민공화국이 된 것 같지만 남조선의 많은 지식인과 자유를 수호하는 사람들에 의해 북조선 인민은 결국 인민공화국이 아니라 자유민주공화국이 어떤 것인가를 알게 되어 종말에는 진정한 민주국가가 세워질 것이오.“

 

김정은이 돼지같이 뚱뚱한 몸으로 식식거리고 숨을 쉬다가 심각하게 말했다.

당신들을 배신한 정적은 내가 이미 세상에서 쓸어버렸소. 이제 기회를 보아 방면할 테니 돌아가서 정말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드시오. 언제까지 내가 살지 모르겠으나 내 운명은 당신들 손에 붙이갔소. 당분간 편히 지내다가 내가 밝은 세상을 만들어 당신들한테 넘겨줄 때까지만 기다려주시오.”